[에너지코리아뉴스] 최경환 의원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4일 한국석유공사 노조는 최 의원의 자원외교 비리에 대해서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석유공사노조는 5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명박 정부 당시 최 의원이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내며 무리한 자원외교 사업을 이끌었던 만큼 이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당시 무리한 인수 합병으로 부채 비율이 치솟아 구성원들이 지금까지 구조조정의 고통을 겪고 있지만 당시 수뇌부들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노조는 "그나마 기소됐던 강영원 전 사장마저도 재작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잘못된 의사 결정의 피해가 국민과 노동자들에게만 전가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명박 정부 출범 직전인 2007년에는 부채 비율 64%에 당기 순이익 2,000억 원 이상을 유지했지만 지난 2016년 말에는 부채비율 529%, 당기순손실 1조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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