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컬쳐]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진태’,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을 거머쥔 잘 나가는 복서였지만 지금은 별 볼 일 없고 갈 곳마저 없어진 조하. 그가 우연히 17년간 연락도 없이 떨어져 지내던 엄마‘인숙’과 재회하게 되고, 평생 알지도 보지도 못했던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와 한집에 살게 되며 시작되는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형제의 좌충우돌 케미스트리로 유쾌한 웃음과 재미를 만들어낸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마음을 열어가며 진짜 형제가 되어가는 조하, 진태의 변화와 그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는 엄마 인숙의 모습은 가족의 정이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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