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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선도국가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

수소경제 선도국가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19.02.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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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까지 나서‘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에너지코리아 2월]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수소차’와‘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가 구축된다. 정부와 관련업계는 수소차 누적 생산량을 2018년 2,000대에서 2040년 내수 290만대, 수출 330만대 등 620만대로 확대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글 I 유혜린

 

정부는 지난 1 월 17 일 울산시청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을 발표했다 .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과기정통부 · 국토부등 관련부처 , 울산시장 , 지역 국회의원 , 산 · 학 · 연 관계자등 200 여명이 참석했다 .

지난해 8 월 혁신성장 방향 에서 수소경제를 3 대전략 투자 분야로 선정한 이후 , 산업 부는 지난해 9 월 , 관계부처 및민간전문가가 참여한 수소경제 추진위원회 ( 위원장 산업부 차관 ) 를 구성해 3 개월 여간 의견수렴과 연구 · 분석 등을 통해 로드맵을 준비하고 , 올해 초부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난 1 월 16 일 경제관계장관 회의에서 로드맵을 논의했다 .

이번 로드맵은 일본 , 호주 , EU 등 다른 나라의 정책 추진 현황을 참조하고 , 우리가 가진 경쟁여건 , 시장 환경 변화 , 기술발전 추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수소경제를 혁신성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면서 친환경 에너지의 원동력으로 인식하고 2040 년까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큰 정책 방향성과 목표 및 추진전략 등을 담았다 .

정부는 수소경제를 통해 자동차 · 선박 등 수송분야와 전 기 · 열 생산 등 에너지 분야까지 다양한 새로운 시장과 산업 창출이 가능하고 , 수소 생산 , 운송 · 저장 ,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은 연관산업 효과가 크고 중소 · 중견기업의 투자와 고용 창출이 가능한 미래 성장산업 으로 인식했다 . 또한 온실가스 감축 , 미세먼지 저감 , 재생에 너지 이용 확대 등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에너지원 다각화 , 해외 에너지 의존도 감소 등 에너지 자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수소차·연료전지 양대 축으로 세계 수소경제 이끈다

현재 , 미국 , 일본 , 호주 등국가별로 수소경제 경쟁이 치열하나 , 아직 초기단계이다 . 이에 우리가 수소차 ·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분야의 세계적 기술력 旣 확보 , 부생수소 등 수소 생산과 산업기반 경험 보유, 완비된 LNG 망 등 을 활용한 원활한 수소 공급 가능성 등우리의 장점을 살린다면 , 수소 경제를 선도하고 ,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잠재력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금번 로드맵을 준비 · 발표했다는 정부의 설명이다 .

이번 로드맵의 비전은 수소차 ·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 하는 것이다 . 추진 방향으로는 민 · 관 역할 분담을 통해 ▲수송 , 에너지 ( 전기 · 열 ) 등 수소활용 확대로 세계시장 점유율 1 위 달성 , ▲ Grey 수소에서 Green 수소로 수소생산 패러다임 전환 ,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수소 저장 · 운송 체계 확립 ,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및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 확립 등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 로는 수 소 차 620 만대 생산 및 수소충전소 1,200 개소 구축을 통한 수소 모빌리티로 , 40 년까지 수소차 620 만대 ( 내수 290 만대 , 수출 330 만대 ) 생산할 계획이다. 수 소 승 용차 국 내 보급 은 2017 년까지 누 적 177 대 ( 신규 51 대 ) 에 서 2018 년 누 적 889 대 (712 대 ) 로 대폭 확대 하였고 , 2019 년에는 신규만 4,000 대이상을 보급할 계획이다 . 2025 년까지 年 10 만 대의 상업적 양산체계를 구축하여 수소차 가격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하락시킬 계획이다 . 이에 따라 2022 년까지 핵심부품 ( 막전극접합체 , 기체확산층 등 ) 국산화율 100% 달성한 다는 목표다 .

수소버스는 2019 년 7 개 주요도시에 35 대 보급사업을 시 작하고 , 경찰버스 등 공공부문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 2019 년 서울에서 10 대의 수소택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 2030 년까지 내구성 ( 현재 20 만 km 내외 ) 을 50 만 km 이상으로 향상한다 . 수소트럭은 2021 년부터 공공부문의 쓰레 기수거차 , 청소차 , 살수차 등에 적용하고 , 물류 등 민간 영역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
또한 2040 년까지 수 소 충전소 1,200 개소 구축할 방침 이다 . 수소충전소 경제성 확보시까지 설치보조금을 지원 하고 운영보조금신설도 검토하여 충전소의 자립화를 지원 한다 .

민간주도 충전소 확대를 위해 SPC 참여 확대 및 기존 LPG·CNG 충전소를 수소충전이 가능한 융복합 충전소로 전환한다 . 입지제한 · 이격거리 규제 완화 , 운전자 셀프충전 방안 마련 등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해 도심지 , 공공청사 ( 정부세종청사 등 ) 등 주요 도심 거점에 충전소 구축 추진한다 .


2040 년까지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94 만 가구 보급

에너지 분야에서 연료전지 발전용 15GW, 가 정 · 건물 용 2.1GW 보급한다 . 2040 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 내수 8GW) 보급한다 . 2019 년 상반기에 연료전지 전용 LNG 요금제를 신설하고 , 당분간 REC 가중치도 유지하여 투자 불확실성 제거하고 , 2022 년까지 국내 1GW 보급으로 규모의 경제 달성 → 2025 년까지 중소형 LNG 발전과 대등한 수준으로 발전단가 하락 → 중장기적으로 설치비 65%, 발전단가 50% 수준 하락시킨 다는 계획이다 .

2040 년까지 가정 · 건물용 연료전지 2.1GW(94 만 가 구 ) 보급에 나선다 . 가정 · 건물용 연료전지의 설치장소 , 사용유 형별 특징을 고려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 공공기관 , 민간 신축 건물에 연료전지 의무 화를 검토한다 . 대규모 발전이 용이한 수소가스터빈 기술개발 및 실증을 통해 2030 년이후 상용화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

그린수 소 확 대로 공 급 량 526 만톤 / 年 , 가격 3,000 원 / kg 달성할 방침이다 . 부생수소 , 추출수소를 초기 수소경제 이행의 핵심 공급원으로 활용 하고 , 수전해 , 해외생산 수소 활용 등을 통해 그린수소 산유 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

또한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수소유통체계 확립에 나선다 . 고압기체 , 액체 , 액상 , 고 체 등 저장방식 다양화 · 효율화 및 수소 수요 증가에 맞춰 튜브트레일러 및 파이프라인 활용 확대할 계획이다 .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수소 안전 가이드북 보급 , 수소안전 체험관 구축 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 또한 ▲기술경쟁력 제고 및 핵심 인력 양성 , ▲수소 경제 지원 법적 기반 완비 , ▲ 중소 · 중견기업 육성을 통해 생태계 강화 , ▲범부처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
정부는 이번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 하여 ,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 2040 년에는 연간 43 조원의 부가가치와 , 42 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 출하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도시가스’ 수준 이상 국민 신뢰받는 안전체계 구축

마지막으로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 확립 및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 수소경제 안전성 확보를 통해 ‘도시가스’ 수준 이상으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수소 생산, 저장· 운송 , 활용 전주기에 걸쳐 확실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하고 , 수소 안전관리 전담 법령 제정 , 충전소 부품 , 시스템 등에 대한 안전기준을 국제기준에 맞게 제 · 개정 , 안전성 평가 센터 운영할 계획이다 .

수소안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및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수소 안전 가이드북 보급 , 수소안전 체험관 구축 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 또한 ▲기술경쟁력 제고 및 핵심 인력 양성 , ▲수소 경제 지원 법적 기반 완비 , ▲ 중소 · 중견기업 육성을 통해 생태계 강화 , ▲범부처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

정부는 이번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 하여 , 명실상부한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고 , 2040 년에는 연간 43 조원의 부가가치와 , 42 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 출하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 수소경제 사회 표준으로 앞당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 표준원 ( 원장 이승우 ) 은 수소 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표준 개발과 국제표준화 전략을 수립 하고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수소경제 표준포럼을 구성 ․ 운영한다 . 국가기술표준 원은 지난 1월 21 일 더케이호텔에서 수소 기술 및 연료전지 분야 산·학· 연 전문가 5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 차 수소경제 표준 포럼을 개최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 년산업부 업무보고 (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 의 주요내용 중하나인 ‘과감한 신산업 도전 지원 대책’ 의 일환으로 이번 수소경제 표준포럼을 개최하고 , 수소경제사회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표준 개발 및 국제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

이날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향후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 8 개 세부 기술분야별 분과를 설립해 표준 전문가단 을 구성했다 . 또한 참가자들은 수소기술 및 연료전지 분야 국제표준화기구 (ISO) 및 국제전기 표준회의 (IEC) 의 표준화 동향과 정부의 표준화 발전 전략 , 연구개발 현황 등을 공유하고 , 분과별 표준화 전략을 논의했다 .

국가기술표준원은 수소경제 표준포럼을 격월 단위로 개최하여 ,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표준을 상시 발굴하고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계획 이다 . 이를 위해 국제표준화기 구에서 진행 중인 수소기술 및연료전지 국제표준 동향을 소개하고 , 표준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

특히 물 분해 , 액체 ·고체 저장기술 등 선진국이 앞선 분야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 수소정제와 충전소 관련 기술 등 국제표준을 선도할 수있는 분야는 전략적인 표준개 발에 나설 계획이다 . 수소경제 및 관련 표준화 활동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기관과 함께 전시회 , 세미나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연계해 표준포럼을 운영하면서 표준 로드맵도 제 시하겠다” 라면서 , “수소경제는 시장 형성 초기 단계로 선진국의 표준 선점 경쟁이 치열 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 전략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라고 말했다 .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수소차 상용화에 성공하였는데도 국제표준은 일본 등 선진국 에서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 수소기술은 국제표준분야에서 잠재력이 높아서 지금부터 라도 잘 준비하면 국제표준을 선점할 수 있다는 게 여러 전문 가의 판단이다 .

 

 

본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ENERGY KOREA> 2019년 2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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