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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그냥, 해!-100가지 도전에 성공한 청년 모험가의 이야기
최지훈 지음 | 처음북스 | 1만5,000원
2019년 08월 02일 (금) 정아람 기자 gooutside@naver.com
   
 

[EK컬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험가들은 새로운 모험에 도전할 때 이렇게 말하곤 한다.“이번 모험이 야말로 새로운 나를 찾는 여정이 될 거야!“이 도전으로 더욱 성장할 나를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

당당한, 강렬한, 자신감 넘치는 등의 수식어가 어울리는 열정적인 모험가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데운다. 하지만 우리는 으레 이들이 원래 태어나기를‘모험가’로 태어났을 것이 라고 생각한다. 평범한 우리 같은 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모험을 몇 번씩이나 성공하고 또 다른 모험에 도전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 유명한 베어 그릴스만 해도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또 오지로 들어가 탐험을 계속하지 않는가. 하지만 <그냥, 해!>의 저자 모험가 최지훈 씨는 우리가 생각하는‘모험가’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제일 좋아하는 일이 무려 침대에 누워 과자 먹으며 빈둥거리기이다.

체육교육과를 졸업할 정도로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움직이기를 싫어해 수시로 살이 찐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지훈 씨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도전에 성공했다. 수상인 명구조원 교관 자격증 취득, 스키학교 부교감, 250킬로미터 고비사막 마라톤 완주, 철인 3종 국제 아이언맨 대회 완주, 프리다이빙 대회 출전, 국제 보디빌딩 대회 출전, 1년간 15개국 세계여행…….

보통 모험가들은 기업의 후원을 받아 기초부터 철저하게 준비해 강인한 인내심과 지구력을 바탕으로 마침내 도전에 성공한다. 하지만 최지훈 씨는 트라우마부터 극복해야 했다. 수상인명구조원이 되고 싶어 지원했지만 어릴 적 생긴 물에 대한 트라우마로 물에 뜨는 것조차 힘들어 결국 포기하고 뛰쳐나왔다가 다시 재도전한 적도 있고, 아파트 2~3층 높이에서 밖을 쳐다보지 못할 정도로 고소 공포증이 심해 버킷리스트에 번지점프와 스카이다이빙을 적어둔 채 8년을 미루다‘돈이 아까워서 라도 도전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예약 결제를 해버린 다음 덜덜 떨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결국 성공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그냥 정신’을 가지고 도전하기도 전에 지레 겁먹지 않기를, 현실 때문이라며 스스로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최지훈 씨 자신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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