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의 약 12%가 생물 숯(biochar)을 생산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상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생물 숯은 일반 과 같이 식물과 기타 유기 물질로 만들어진다. 만약 동일한 식물 및 재료가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연소된다면 더 많은 양이 상쇄될 것이라고 한다. 이 연구는 지난 8월 10일 ‘자연 의사소통(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가 8월 12일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PNNL(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 소속의 짐 아모네트(Jim Amonette)가 공동 저자로 참여해 발표한 이 논문은 생물 숯이 지구 기후 변화를 극복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생물 숯은 식물, 나무 및 기타 유기물질이 높은 온도에서 저속 열분해 반응이라고 불리는 공정을 거쳐 바이오매스가 분해돼 생성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바이오매스는 분해돼 2~10년 내에 대기로 탄소를 방출한다. 그러나 생물 숯은 더 안정해 수백에서 수천년 동안 탄소를 보유할 수 있다. 생물 숯으로 배출이 억제될 수 있는 온실가스에는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등이 포함된다. 추정된 연간 최대 상쇄치는 해마다 인간 활동으로 배출되는 전체 온실가스의 약 12%에 해당하는 154억M/T이다.
Amonette는 온실가스 배출을 삭감하기 위해 생물 숯을 이용하는 것은 일반 대중 및 정부의 상당한 참여가 필요하며, 바이오매스에서 탄소 가치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0년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