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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도약 위해선 신성장동력 적극 발굴 필요

건설산업 도약 위해선 신성장동력 적극 발굴 필요

  • 기자명 박용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입력 2010.09.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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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건설·초고층빌딩·초장대교량 등에 주목해야

주요국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부양 및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SOC에 녹색 산업을 접목시켜 녹색을 통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8년 8월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선포하고, 9개 핵심사업(39조4000억원) 및 27개 연계사업(10조7000억원)을 추진 중에 있다.

4대강 살리기 및 주변 정리사업, 녹색 교통망 구축, 녹색국가 정보 인프라 구축, 대체 수자원 확보 및 친환경 중소댐 건설, 그린카·청정에너지 보급, 자원 재활용 확대, 산림 바이오매스 이용 활성화, 에너지 절약형 그린 홈·오피스 및 그린스쿨 확산, 쾌적한 녹색 생활공간의 조성 등이 포함된다.

세계 초고층(50층 및 220m 이상) 건축시장은 1990년대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2000년대는 중동에서 주로 건설됐다. 현재 공사 중인 초고층빌딩의 30% 이상이 중동에서 발주 중이다. 세계 초고층시장은 올해 50조원 규모로 추정(한국초고층건축학회)되며, 우리나라의 초고층시장은 전체 발주 규모 중 20%인 10조원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은 또한 초장대교량 건설을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초장대교량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제4차 국토종합개발(2000~2020)에서 환황해축과 환남해축의 개발을 추진하며, 이와 관련한 연륙·연도교 건설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해외건설의 다변화·다각화 필요
해외건설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수주지역을 기존의 중동지역에서 아프리카, CIS, 남미, 북미 등으로의 진출 지역 다변화가 필요하다. 세계 3대 건설시장(북미, 유럽, 아시아)의 건설 화두는 ‘녹색건설’이 부각될 전망이며 공종별 수주는 현재의 석유·가스관련 플랜트 시설 중심에서 원자력발전소, 고속철도 등의 녹색건설상품 등으로 다각화가 필요하다.

북한 건설시장의 진출도 유망
북핵 문제 해결, 북한의 개방, 남북긴장관계 해소 등이 이뤄질 경우 북한 내에서 대규모 건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경제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인프라시설의 건설자금은 약 3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북한 건설시장의 진출은 국내의 한정된 건설수요를 확장하는 것으로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북한에서 찾을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야 한다.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0년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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