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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DL이앤씨, 친환경 건축소재 사업 손잡는다

현대오일뱅크-DL이앤씨, 친환경 건축소재 사업 손잡는다

  • 기자명 유혜린 기자
  • 입력 2021.08.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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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통해 국내 최대 규모 CCU(탄소 포집∙활용) 설비 구축 계획

 

[에너지코리아뉴스]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와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공동으로 온실가스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12일, 서울 중구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소재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오일뱅크와 DL이앤씨는 정유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탄산화제품을 생산하는 CCU(Carbon Capture∙Utilization, 탄소 포집∙활용) 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2022년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연간 10만 톤의 탄산화제품 생산 공장 건설을 시작으로 최대 60만 톤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를 통해 정유 부산물인 탈황석고를 연간 50만톤 가량 재활용하게 된다. 또 탄산화제품 1톤 당 이산화탄소 0.2톤을 포집∙활용할 수 있어 연간 12만 톤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양으로 CCU 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생산된 탄산화제품은 시멘트, 콘크리트, 경량 블록 등 건축 자재의 대체 원료로 공급한다. 석고∙석회광산에서 석고, 탄산칼슘을 직접 채굴하는 것에 비해 자연 파괴가 적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온실가스 저감, 자원 재활용, 환경 보존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CCU 플랜트의 설계∙구매∙시공에 참여하고, 탄산화제품으로 만든 친환경 시멘트, 콘크리트 등을 건축 및 토목 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탄소 포집∙활용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ESG경영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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