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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독성 석탄재 배출, 심각한 수준

중국 유독성 석탄재 배출, 심각한 수준

  • 기자명 글로벌뉴스팀
  • 입력 2010.09.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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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2분 30초마다 올림픽 개최 수영장 규모 덮을 수 있는 양

중국 내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유독성 석탄회재의 양이 너무 광대해 매 2분 30초마다 올림픽 개최 수영장 규모를 덮을 수 있는 정도로 배출되고 있다고 그린피스의 보고서가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최대 석탄이용자인 중국은 에너지 공급량의 70%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의존성은 중국이 매년 3억7500만톤의 석탄회재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는 석탄화력 발전분야가 급격하게 팽창하기 시작했던 2002년 배출량 대비 2.5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석탄가격의 진실: 중국 내 석탄 회재에 대한 조사(The True Cost of Coal: An Investigation into Coal Ash in China)’라는 이 그린피스 보고서는 지난 15일 발표됐다.

석탄회재는 석탄이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연소된 후 남아 배출되는 고형물질을 의미한다. 중국 전체에는 1400개 이상의 석탄화력 발전소가 산재돼 있으며, 이로부터 매일 석탄회재가 배출되고 있다고 중국 그린피스 소속 기후관련 책임자인 Yang Ailun은 말한다.

그는 이렇게 배출된 석탄회재가 중국의 불모지대 침식을 가속화시키고, 수자원을 더욱 고갈시키며, 공중의 보건과 환경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많은 화력발전소들은 강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존재하고 있는 석탄회재의 폐기를 기술하고 있는 규제를 따르고 있지 않다고 한다.

특히 그린피스는 중국 내 14개의 발전소에 대한 조사에 있어, 석탄회재가 배출돼 매립되고 있는 많은 지역이 마을 및 지역주민의 거주지 근처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발전소 배출 석탄회재에 대한 테스트에서, 20종 이상의 유해 중금속 및 화학물질이 석탄회재에 포함돼 있으며 회재 매립지 부근의 지표면 및 우물 샘플에 대한 분석은 음용수와 지표수에 대한 허용치를 크게 벗어나는 수많은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은 국내 총생산량 당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인 탄소 집적율을 2020년까지 40~45%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 에너지 기구는 2020년까지 중국의 에너지 관련 온실가스 배출은 전세계 총괄 증가율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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