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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4년 만의 단독콘서트 앞둔 신영숙, "원하는 모습 다 보여드릴게요!"

[인터뷰] 4년 만의 단독콘서트 앞둔 신영숙, "원하는 모습 다 보여드릴게요!"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23.08.12 16:45
  • 수정 2023.08.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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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뷔 24주년 맞은 녹슬지않는 '강철 체력' 뮤지컬 배우 신영숙
오는 8월 18일, 19일 열리는 4년 만의 단독콘서트에 김호영, 박혜나, 민우혁, 김주원 등 초호화 게스트 동참

뮤지컬배우 신영숙 / 사진제공=샘컴퍼니
뮤지컬배우 신영숙 / 사진제공=샘컴퍼니

 

[EK컬쳐] 올해 데뷔 24주년을 맞은 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오는 8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단독콘서트 '친절한 영숙씨' 로 팬들을 만난다. 2019년 첫 단독 콘서트를 연 이후 4년 만이다.

콘서트를 앞두고 인터뷰에 나선 신영숙은 1천300석 규모의 LG아트센터 시그니처홀에서 콘서트를 하기로 한 뒤 마음을 졸였다고 고백했다. 지난 3월 31일 개막한 연극 <파우스트>를 관람하기 위해 처음 가본 공연장은 신영숙에게 감동과 걱정을 동시에 안겨줬다고.
이에 신영숙은 "'내가 진짜 여기서 콘서트를 연다고?' 공연장에 가서 객석을 봤는데 여기가 꽉 찰수 있을까 싶었다."며, "남는 티켓은 내가 다 사겠다는 마음으로 티케팅에 참전했는데, 티켓이 훅훅 잘 나가는 걸 보고 감격했고, 살짝 눈물이 나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선 바로 기쁜 마음으로 연습실에 달려가서 5시간을 내리 연습했다. '완벽하게 준비해서 팬들에게 보답하리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샘컴퍼니
사진제공=샘컴퍼니

 

콘서트 포스터 역시 신영숙의 시원시원한 목소리처럼 눈길을 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패러디한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는 평행우주다. 평행우주에서 사는 여러 명의 신영숙으로 등장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영숙이 콘서트에서 부를 노래는 그를 대표하는 곡인 '모차르트!'의 '황금별'을 비롯해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뮤지컬 '시카고'의 '올 댓 재즈', '영웅'의 '장부가' 등이다.
특히 게스트로 첫째 날엔 뮤지컬 배우 김호영, 박혜나 둘째 날엔 민우혁, 발레리나 김주원이 함께해 팬들의 눈과 귀를 확실히 호강시켜줄 작정이다.
신영숙은 "팬들이 원하는 곡들로 리스트를 작성했다. 남자배우의 넘버을 불러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그것도 넣었다. 아무래도 남자 넘버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데 그런 부분이 저랑 맞아서 그런 것 같다. 원곡에 충실하게 부를 예정이지만, 정서 차이가 있으니 색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시카고'의 넘버 '올 댓 재즈'에서는 섹시한 모습을 선보일거다. 나는 식욕이 정말 강한 사람인데 몸매관리를 위해 음식을 포기하고, 제주 올레길을 열심히 걷고왔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뮤지컬배우 신영숙 / 사진제공=샘컴퍼니
뮤지컬배우 신영숙 / 사진제공=샘컴퍼니

 

신영숙은 올해 4월까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투어를 마쳤고, 3월부터는 뮤지컬 '맘마미아' 를 시작해 지역 투어를 진행 중이다. 8월 말에는 '레베카'의 개막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단독 콘서트 개최까지, 그야말로 '강철 체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스케줄이다.
"지금까지 쉬었던 적이 몇 개월밖에 없는 것 같다. 사실 올해 계획은 조금 쉬엄쉬엄하는 것이었는데 잘 안되더라. 너무 좋은 작품들, 탐나는 배역이 자꾸 들어오니 쉬는 시간이 아까웠다."라고 뮤지컬에 대한 식지않는 열정을 내보였다.

1999년 뮤지컬 '명성황후' 앙상블로 데뷔한 신영숙은 이후 배우로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서울예술단에 입단해 다양한 공연예술 장르의 테크닉을 익혔다. 2008년 뮤지컬 '캣츠'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신영숙은 2010년 '모차르트!' 초연 당시 발트슈테텐 남작 부인을 맡아 대표곡 '황금별'로 주목과 동시에 '황금별 장인'이라는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얻었다. 또한 신영숙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매 시즌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케하는 공연의 주역이 됐다. 특히 뮤지컬 '레베카'는 전 시즌(7회) 참여하는 기록도 세웠다. 최근에는 '맘마미아!’의 '도나'까지 본인의 대표 캐릭터 리스트에 올렸다.
신영숙은 "'황금별'과 '레베카'는 나를 대표하는 곡이다. 천번, 만번을 불러도 질리지 않고 감사하게 부른다. 20대 때보다 지금이 노래를 훨씬 잘한다. 테크닉은 늘고 경험이 계속 쌓이니까 연기도 깊어지는 것 같다"고 자신했다.

뮤지컬배우 신영숙 / 사진제공=샘컴퍼니
뮤지컬배우 신영숙 / 사진제공=샘컴퍼니

 

마지막으로 신영숙은 팬들에게 콘서트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콘서트를 하면 '내가 이렇게 사랑받는 존재구나', '해낼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하셨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귀 호강'하게 해드릴테니 많이들 찾아와달라.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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