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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신임 장관 취임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신임 장관 취임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23.09.20 12:18
  • 수정 2023.09.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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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적 책무 다하기 위해 전략적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수행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이 오늘 취임식을 갖고 장관직 수행에 들어갔다. 방 장관은 글로벌 시장경쟁과 민생경제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산업부 장관의 임무를 시작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팬데믹을 거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인플레이션, 선진국의 경기 둔화, 중국발 부동산 침체 등이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등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산업부는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보다 전략적인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실성 있는 에너지 믹스 재정립과 원전 생태계 복원 의지 천명

방 장관은 산업통상자원부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을 다해 추진해야 할 에너지 관련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현실성 있는 에너지 믹스를 재정립하고 원전 생태계 복원을 조기에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목표와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뿐 아니라 경제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현실성 있는 에너지 믹스를 추진하며 이 과정에서 국민과 업계, 전문가, 언론 등 각계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정책의 수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원전의 생태계 복원을 조기에 완성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포집저장(CCUS), 수소 등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석유, 가스, 핵심 광물 등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간헐적인 발전원을 감안한 전력계통 보강, 시장 경제에 부합하는 전력시장 운영 등 에너지 인프라와 제도를 속도감 있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취약계층이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에너지 복지제도도 두텁고, 촘촘하게 운영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방 장관은 취임사에서 항상 상책(上策)을 찾는 노력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직원 모두에게 강조하고 우리의 선택방안이 최상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항상 이것이 최선인가?’ 고민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경우에도 보다 쉽고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개입하지 않더라도 제도를 바꿔 시장이 작동하게 하는 방안이 있을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잘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나 선제적으로 문제 자체를 제거할 수는 없을지, 선제적 대응, 근본적이고 혁신적 대안 등 모든 선택의 순간에 하책보다 상책을 찾는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태주 시인의 오늘도 네가 있어 마음속 꽃밭이다는 글을 인용하며 산업부가 소통하고 배려하며 즐거운 삶의 터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힌 방 장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직원 모두 신명나고, 자부심을 가지는 조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상하직원 모두 개인의 삶과 조직의 목표가 잘 조화되고, 서로 배려하면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집중하고, 개인의 목표와 꿈이 존중받고, 구성원간에 격의 없이 소통하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취임후 첫 행보로 원전 생태계 조기 복원위해 관련 업계와 간담회부터

지난 주 인사청문회(9.13)에서 원전 생태계 조기 복원과 수출플러스 전환 의지를 밝혔던 방 장관은 임명 직후 새울 원자력 본부와 부산 신항을 찾아 에너지와 무역 정책의 최일선을 점검하고, 창원 지역의 원전 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방문규 장관이 취임 첫 행보로 원전을 찾고 관련 기업인을 만난 것은 탈원전 복원, 원전산업 생태계 정상화를 산업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특히 새울 원자력 본부는 UAE 바라카 수출의 모델 원전인 APR1400이 국내 최초로 운영(새울12호기) 중인 곳이며, 지난 정부 공론화로 인해 공사가 일시 중단된 바 있던 새울 3·4호기의 막바지 건설이 한창인 현장이다. 방 장관은 이 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원전 운영과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되, 안전 최우선 원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방 장관은 이후 원전 기자재 업체가 밀집한 창원을 찾아 원전 주기기 및 보조기기 납품, 수출 업체의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방 장관은 무탄소 기저전원인 원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지난 정부 탈원전으로 우리 원전업계는 매출이 30% 가까이 줄고 인력의 17%가 이탈하는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원전 생태계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약속했다.

특히,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집행하기 위해 조기에 선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보증지원제도 및 특별금융자금 신설을 추진하는 한편,투자 촉진을 위한 투자세액공제 확대도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하고, 중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혁신 R&D와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방 장관은 곧이어 우리 수출시장 다변화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부산 신항을 방문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63%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수출입항이자 150개국 500개항과 연결되어있다.

이어 현장에 참석한 KOTRA, 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하루빨리 수출 플러스를 달성하기 위하여 민·관의 가용자원을 총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장관이 직접 수출현장을 방문, 금융, 마케팅, 인증 등 애로를 직접 해결하여 수출 반등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말까지 최대 182조원의 무역·수출금융을 공급하고, 기계부품·의료기기·뷰티 등의 글로벌 전시회, 인도·중남미 등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 등 단기 수출 성과와 직결되는 해외 마케팅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자동차·항공·반도체 등의 산업에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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