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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자베르'로 뜨거운 환호 속에 ‘레미제라블’ 부산 첫공 성료

카이, ‘자베르'로 뜨거운 환호 속에 ‘레미제라블’ 부산 첫공 성료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23.10.1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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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강력하나 연약한 인간 ‘자베르' 입체적 캐릭터 표현해 깊은 여운

사진: 뮤지컬 배우 카이 – ㈜레미제라블 코리아 제공

 

[EK컬쳐] 뮤지컬 배우 카이(EMK엔터테인먼트)가 뮤지컬 ‘레미제라블’ 자베르 역을 맡아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쳤다. 

11일  뮤지컬 ‘레미제라블’ 부산 프리뷰 공연에서 카이는 성악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자베르’의 대표 넘버인 ‘Stars’를 비롯한 ‘레미제라블’의 명곡들을 완성도 있게 선보였다. “‘클로드 미셸 숀버그’의 노래를 무대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은 음악을 사랑하는 나에게 있어 큰 의미이자 영광이다.”라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던 만큼 대사 없이 넘버로 이루어진 송스루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음악과 카이의 만남은 특히 높은 시너지를 내며 관객들의 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자베르는 엄격한 원칙주의자이며 법과 정의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한 캐릭터다. 카이는 작품 내내 ‘장발장'과의 대척점에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구도를 만들어내는 한편 평생 그가 지켜온 가치관들이 무너지며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에서는 가장 강력하나 가장 연약한 인물 ‘자베르'의 모습을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연기해 작품의 주제를 선명하게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카이는 뮤지컬 '베토벤', '지킬앤하이드', '팬텀', '벤허', '프랑켄슈타인',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한국 창작 뮤지컬들은 물론 다양한 라이선스 작품들까지 폭넓게 참여해 매 공연 최고의 실력으로 레전드 무대를 거듭하며 관객들의 두터운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꾸준한 음반 발매와 콘서트를 통해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서의 활동도 이어오고 있으며, 방송 출연, 에세이 발간 등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레미제라블’은 뮤지컬의 전설적인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의 대표작이다. 모순적인 현실 속에서 우리가 연민해야 할 대상과 추구해야 할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뮤지컬을 뛰어넘어 인문학 콘텐츠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한국 라이선스 공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카이를 비롯하여 민우혁, 최재림, 김우형, 조정은, 린아, 임기홍, 육현욱, 박준면, 김영주, 김성식, 김진욱, 김수하, 루미나 등 최고의 캐스팅으로, 11월 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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