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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잊고 지냈다면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로 용기 재충전!

꿈을 잊고 지냈다면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로 용기 재충전!

  • 기자명 정아람 기자
  • 입력 2023.12.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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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에 대한 위로와 함께 꿈꿀 수 있는 용기 전해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내년 2월 25일까지 대학로 TOM 1관 공연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사진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사진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K컬쳐] 창작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가 지난 5일 개막 이후 전석 기립과 함께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는 과거의 어느 날, 샛별다방에 모인 사람들이 허세로 무장한 사나이에 휘둘려 ‘꿈’을 꾸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레트로한 감성이 그대로 살아나는 무대와 조명은 다방 안과 밖을 입체적으로 구현하여 밀도 높은 장면을 선사하며, 홀연히 나타난 사나이와 순수한 다방 사람들의 완벽한 케미는 한시도 지루할 틈 없는 유쾌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뮤지컬 팬들이라면 알아볼법한 오마쥬 연출도 눈에 띈다. 지킬앤하이드, 레미제라블 등의 결정적 장면이 공연 중간 불쑥 등장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에는 정민, 박민성, 조성윤, 손유동, 윤재호, 임진섭, 방진의, 김리, 유성재, 류경환, 금보미, 조은진, 김효성, 박근식까지 기존 캐스트와 새로운 캐스트의 완벽한 조화로 기대감을 상승시키며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사진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사진제공=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어느 날 홀연히 나타나 샛별다방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미스터리한 사나이 역에 초연부터 전 시즌 합류한 정민은 맞춤 옷을 입은 듯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유일무이한 사나이 그 자체로 분했으며, 박민성은 초연 무대를 함께 했던 저력을 발휘하며 복합적인 감정들을 실감 나게 표현하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새롭게 합류한 조성윤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되며 탁월한 완급조절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사나이가 등장하면서부터 무대는 묵직한 무게감으로 채워져 관객을 초집중상태로 이끈다.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포기하려던 순간 과거로 돌아간 승돌 역의 손유동은 경력직답게 더욱 업그레이드된 소년 미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캐릭터를 빛나게 만들었으며, 윤재호는 색다른 매력으로 새로운 승돌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목을 집중 시켰으며, 임진섭은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돋보이는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열정 가득한 젊은 배우들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무대 전체를 누비고 다니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샛별다방을 운영하며 아들 승돌을 혼자 키우는 미희 역의 방진의는 극이 진행될수록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김리는 흠잡을 데 없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좋은 세상이 오길 바라는 승돌의 학교 선생님이자 미희를 좋아해 매일같이 샛별다방을 찾는 황태일 역의 경력직 유성재는 능수능란한 연기로 작품을 빈틈없이 채우며, 새로 합류한 류경환은 노련하고 위트 있는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사나이로 인해 영화배우의 꿈을 꾸는 다방 종업원 김꽃님 역의 금보미와 조은진은 탁월한 감정 선과 밝은 에너지로 가득 찬 톡톡 튀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으며, 하루에도 일곱  번씩 넘어지는 중국집 배달원 고만태 역의 김효성은 오매불망 꽃님이를 바라보는 순수하고 허당미 넘치는 모습을 진솔하게 표현하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웃음을 잃어버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지친 마음에 대한 위로와 함께 다시 꿈꿀 수 있는 용기를 전하는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는 내년 2월 25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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