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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풍력의 날’ 첫 시행…풍력 선도국 도약 다짐

‘한국 풍력의 날’ 첫 시행…풍력 선도국 도약 다짐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24.02.27 12:17
  • 수정 2024.02.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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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산업인 한자리에 모여 풍력발전 표준화 등 추진 결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한국풍력산업협회는 2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풍력 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국 풍력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기념행사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 임직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정부의 ‘풍력발전 표준화 전략’, 풍력산업협회의 ‘한국 풍력시장 역사와 시사점’ 발표가 진행되었다. 또한, 이후 세션에서는 한국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풍력발전은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며, 태양광 대비 이용률이 높고 발전시간 제약이 없는 재생에너지원이다. 또한, 향후 대규모 풍력발전 보급의 확대는 연관 산업의 성장,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최남호 2차관은 축사를 통해 그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한 풍력업계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고, ‘우리가 상대적 후발주자임에도 자동차, 조선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올라선 경험이 있는 만큼, 풍력산업도 에너지 자립화, 기후위기 대응, 미래 성장동력 육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저케이블, 지지구조물 등 핵심부품 표준화 추진

이날 발표된 풍력발전 표준화 전략은 국내 강점기술인 해저케이블, 지지구조물 등 핵심부품의 표준화, 풍력단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프로젝트 인증도입과 관련된 표준을 정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부유식 해상풍력의 설계 안전성 향상 및 국내 기술 기반 표준 선점을 위해 통계적 검토를 통한 시스템과 하부구조물 통합하중 해석법, 탈착형 계류장치의 탈착 능력 등에 대한 시험방법, 라이다 필수선택 요구사항 등 마련할 계획이다.

해저케이블 신뢰성 향상으로 해상풍력발전 활성화 기여하기 위해 설치해역에서 작용하는 복합스트레스(기계적, 전기적, 열적)에 대한 시험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시험방법 표준은 기계적 시험, 전기적 시험 등을 분리하여 시행 중이다.

육상풍력단지와 차별화된 운영 및 관리(O&M) 기준은 2030년까지 수립될 예정이다. 핵심부품 감시 진단 예측 검사 자동화, 통합관제 등 O&M 요구사항을 마련하여 최신 ICT O&M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해양풍력단지 운용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대형 풍력발전 기반 조성을 위한 표준화도 추진된다. 지지구조물) 타워, 하부구조물, 기초 등 지지구조물 선제적 표준화로 풍력발전 초대형화에 따라 중요성이 부각되는 풍력발전 전용 볼트, 강관 등 지지구조물에 대한 재질ㆍ규격 표준이 마련된다.

블레이드 부분품 표준화 및 부분품별 성능평가 방법, 분리형 블레이드 형태의 주요 구조 일반사항, 결합부 하중 분석 기준 등 설계 기준 마련될 방침이다.

초대형 풍력터빈용 드라이브 트레인 성능시험 방법도 2029년을 목표로 개발된다. 대용량 에너지 전달용 특수구조 드라이브 트레인의 효율성ㆍ내구성 등이 검증되면 초대형 풍력터빈 동력 전달용 핵심부품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되게 된다.
 

인증 고도화 및 친환경 표준 개발…국제 및 민관 표준협력 강화

풍력발전시스템, 연계 변전소의 신뢰할 수 있는 설계 기준도 2029년 목표로 수립된다. 하부구조물, 타워, 나셀, 블레이드, 육 해상 연계 변전소, 내외부 전력망 등 설계와 관련해 설계수명, 신뢰성 등을 고려한 설계 절차 및 절차별 주요 요구사항 마련된다. 이렇게 되면 초대형 풍력발전시스템, 연계 변전소의 설계 신뢰성 및 경제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설치 지역 외부 환경을 고려한 프로젝트 인증 도입이 2026년 목표로 마련된다. 터빈 자체 형식인증에서 설치 지역 특성에 적합한 터빈 인증으로 개선된다. 설치 지역에 상관없이 동일 사양 풍력터빈 일괄 설치하는 경우 안전사고, 터빈 효율성 저하가 발생해왔다.

블레이드 소재에 대한 친환경적 분해 및 재활용 표준도 2030년 목표로 개발된다. 유해물질 발생 최소화를 위한 기계적, 열적, 화학적 분해 방법 표준 등이 마련되면 블레이드 폐기물 최소화로 풍력발전에 대한 친환경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30년 목표로 진행되는 해상풍력발전 연계 해상 그린수소 생산기술 표준화작업으로 해상풍력에 적합한 해수 수전해 수소 생산 저장 운송 시스템 설계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국내풍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촉진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시장에 영향력이 큰 표준을 국제공동연구 2종 개발과 16종 부합화가 진행된다. 표준화 실행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표준화 포럼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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