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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준공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준공

  • 기자명 정욱형 기자
  • 입력 2024.03.27 09:07
  • 수정 2024.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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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상용차 내압용기 검사 및 수소충전소 부품 인증 시작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는 수소 상용차 보급확대에 따라 수소 상용차 내압용기 등에 대한 성능평가 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수소 충전소 안전강화를 위한 부품 시험인증 설비를 갖췄다. 국내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대형 수소상용차 내압용기 반복가압 시험장비 등 갖춰

3월 27일 충북 음성군 성본 산업단지에서 열린 센터 개소식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을 비롯하여 산업통상자원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충청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현대자동차 최서호 상무 등 정부·지자체 및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센터는 사무동, 수소시험동, 부품시험동으로 구성되었으며 수소시험동에서는 수소상용차 내압용기 시험업무를 부품시험동에서는 수소충전소 부품에 대한 KS인증을 위한 시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수소시험동에 국내 최초로 대형 수소상용차 내압용기(175 리터급)에 대한 수소가스 반복가압시험장비, 투과성 시험장비 등 8종을 구축하여 시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소가스 반복가압시험장비는 2MPa 이하부터 87.5MPa이상의 압력으로 수소를 사용하여 1,000회 반복 가압하여 실시하는 것이며, 투과성 시험장비는 Type-4 용기에 대하여 87.5MPa압력으로 수소를 채우고 500시간 동안 또는 정치상태가 최소 48시간 유지되는 동안 투과되는 수소가스의 양을 측정하는 장비이다.

이로써 그간 국내기업이 개발한 수소상용차 내압용기를 인증받기 위해 해외시험기관에 고비용, 장기간 의뢰해야 하던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박경국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검사 및 인증시험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사는 “수소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수소버스 등 상용차 및 수소충전소 안전성 확보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약 170억원 예산 투입 총 18종 시험장비 구축…3월까지 시운전 마쳐

한국가스안전공사 양윤영 수소안전기술원장은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의 사업추진 경과 발표를 통해 “공사는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의 철저한 이행과 차질없는 검사 및 인증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2021년 2월에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를 포함한 수소안전인프라 구축계획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양 원장은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는 수소충전소 및 수소 상용차의 안정적인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안전기술을 접목한 대용량 수소용기 성능평가 장비와 수소충전소 부품 시험인증 장비를 구축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평가 센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건립되었다고 설명했다.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는 2020년부터 작년 12월까지 총 4년간 약 260억원을 투입하여 부지 면적 2만 제곱미터, 건축 연면적 2,300제곱미터 규모로 이곳 성본산업단지에 조성되었다.

센터는 충청북도와 음성군의 지원을 받아 사무동, 소시험동 및 부품시험동 등 3개 건물을 건축하였으며, 시험장비는 국토부 예산으로 수소 상용차 시험평가장비 총 8종을 구축하고, 산업부 예산으로 수소충전소 부품인증설비 총 10종의 설치의 완료하였다.

센터건립 추진경과를 보면, 공사는 2020년 3월 국토부 사업에 참여하여 수소버스 부품시험평가센터 건립에 착수하였으며, 부지공모를 통해 이곳 충북 음성군을 사업부지로 선정하였다. 같은 해 12월에는 산업부 수소안전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수소충전소 부품인증설비 구축사업도 확정된 바 있다.

또한 2021년 2월에는 충청북도와 음성군, 한국가스안전공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260억원의 사업규모를 확정하였다. 이후 2022년 3월에 건축기획 및 최종설계가 완료되었으며, 같은 해 5월에 시공사 계약 및 착공을 시작하였다.

2023년 7월에 센터 건축을 완료하고, 12월까지 총 18종의 장비구축을 마무리하였으며, 금년 3월까지 주요 장비에 대한 시운전을 실시하였다.

시험장비는 약 1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구축하였다. 센터에서는 대용량 수소용기에 대한 수소반복시험 및 투과성 시험 등 그동안 국내에서 시험이 불가한 시험을 국내 최초로 시험하고 인증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수소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수압시험기 등 수소충전소 부품에 대한 시험인증 설비도 확대 구축함으로써 수소제품을 개발하는 기업과 수소인프라 구축 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도 가능하게 되었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서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구축 및 안전한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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