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얼스터 대학과 북경 대학,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진이 일산화탄소에 잘 견디고 더 효율적인 연료전지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그래핀 지지 백금 촉매 화합물을 개발했다고 나노기술 사이트 나노월크가 지난 11월 22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연료전지 자동차 현실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전지의 상업적 사용을 위한 주요 장애물 중 하나는 활성 백금 촉매 사이트의 일산화탄소 중독인데, 이로 인해 촉매 활동이 비효율적으로 되고 연료 산화를 방해한다.
일산화탄소 독성 문제는 일산화탄소가 메탄올 산화 반응의 중간물로 항상 임계량이 존재하기 때문에 직접 메탄올 연료 전지(direct methanol fuel cell, DMFC)에서 특히 심각했으며 지금까지 이런 중독을 줄이기 위해 루테늄, 팔라듐, 금 등과 같은 금속과 백금의 합금을 사용해 비용이 증가했었다.
그런데 이번 연구진이 연료전지 장치의 시장 출시를 도울 수 있는 더 저렴한 방법을 발견한 것이다. 일산화탄소를 더 많이 견딜 수 있는 촉매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연구진은 그래핀 산화물 지지체에 백금 나노결정을 증착시켰고 이것의 전기 전도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조금 환원시켰다.
연구진은 환원된 그래핀 산화물(reducing graphene oxide, RGO)과 백금 나노입자를 동시에 형성시키는데 장점을 가진 간단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고 빠르며 친환경적인 마이크로파 방법을 사용했다. 이때 환원된 그래핀 산화물에 존재하는 다량의 잔여 산소족은 탄소 종의 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연료전지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이 많이 드는 금속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아 기존의 연료전지의 유망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