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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 해상풍력 전면 ‘중단’

캐나다 온타리오, 해상풍력 전면 ‘중단’

  • 기자명 글로벌뉴스팀
  • 입력 2011.02.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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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규모 발전 프로젝트 계약 해지
‘잠재적 환경 영향 평가 필요하다’ 판단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지난 11일 해상풍력 발전을 전면 중단키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타리오 주는 태양, 풍력, 바이오매스 등 대체에너지 전반적인 분야에서 북미 지역 최고 발전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700개 이상의 육상 풍력 터빈으로부터 1500㎿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는 온타리오 호수 킹스턴 부근에 위치한 300㎿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대해 Windstream Energy사와 체결한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 대변인은 다른 4개의 접수된 건도 심사를 중단할 것이며 관련 서류는 개발자에게 반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적인 과학적 연구가 이뤄질 때까지 어떠한 해상 풍력 발전도 승인하지 않을 것이며 신규 접수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게 주의 입장이다.

그러나 온타리오 관계자는 이번 중단 조치가 육상 풍력 발전에는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윌킨슨 온타리오 주 환경부 장관은 발표문을 통해 “담수호에서의 풍력 발전은 새로운 개념이며 환경 영향에 대한 과학적 연구로부터 분명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반면 육상 풍력 발전에 대해서는 이미 수많은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대해 캐나다 풍력 발전 협회는 큰 실망감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장인 호버트 호눙은 “이것은 대호수에서의 수상 풍력 발전의 잠재력을 탐색하는 데 있어 온타리오의 주도적인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고 투자자들에게도 심각한 불확실성을 안겨주는 불행한 결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영리 연구기관인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가 지난해 발행한 보고서에 의하면 온타리오 주는 향후 15년간 2000㎿의 해상풍력 발전을 수행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이는 2013년부터 2026년 사이에 주 경제에 48~55억 캐나다달러(약 5~6조원)를 더하는 효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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