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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임진강 수위 높아져 긴급 방류" 해명

북한 "임진강 수위 높아져 긴급 방류" 해명

  • 기자명 인사이드 뉴스팀
  • 입력 2009.09.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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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색은 모면 했으나 인명피해 책임은 누가?

북한은 7일 오후 관계기관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 이번 임진강 방류에 대한 해명의사를 밝혔다. 

한국의 민간인 6명의 실종,사망자를 낸 임진강 급류사고에 대해 북측은 "임진강 수위가 높아져 긴급히 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진강 상류에 있는 북측 댐의 수위가 높아져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긴급히 방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진강 하류에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북측에서 많은 물을 방류하게 되는 경우 남측에 사전 통보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북측의 반응은 우리나라 국토해양부 장관 명의로 대북 전통문을 보낸 지 약 6시간 만에 돌아온 답으로 남북경색의 문턱은 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침착한 상황이다.

통지문에서 밝힌 북측의 입장인 앞으로 댐 방류시 남측에 통보하겠다는 조치만 명시하고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의 책임은 회피한다는 의도로 파악되고 있다.  

그래도 우리 정부는 앞으로 유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남북간 공유하천에 대한 피해예방 및 공동이용을 제도화하기 위한 남북간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일 북한의 댐 방류로 임진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경기도 연천군 강가에서 야영을 하던 6명이 실종되고 7일까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6일 오후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북한에서 4천만톤의 물이 일시 방류된 것으로 파악됐다"며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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