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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천연가스 5%, 소각으로 낭비

세계 천연가스 5%, 소각으로 낭비

  • 기자명 글로벌뉴스팀
  • 입력 2011.04.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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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국에서 소비되는 양의 30%, 23%에 해당
해결할 기술은 있으나 인프라 부족으로 적용 힘들어

▲ 가스 소각 국가 및 동향

해마다 생산되는 천연가스의 5%가 소각으로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낭비되는 전체량은 유럽 및 미국에서 각각 소비되는 양의 30%, 23%에 해당한다.

자동차엔진, 대체 에너지 전문 사이트 greencarcongress는 지난 4일 최근 발표된 GE 보고서 ‘플레어 가스 저감: 최근 세계 동향과 정책 고려 사항’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스소각은 유용한 열원이나 전기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매년 4억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것은 7700만대의 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같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수십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가 석유 추출의 부산물과 같은 형태로 매년 낭비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은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따라 이들 해결책은 발전, 석유회수증진을 위한 가스 재주입, 파이프라인 확장 및 분산된 에너지 솔루션 기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처럼 가스소각은 오늘날 존재하는 다양한 경제성 있는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데 문제는 지역정치의 복잡성과 가스 인프라 시스템 부족으로 이러한 해결방안이 구체적으로 적용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지역에 따른 가스소각 동향을 분석한 내용도 제공하고 있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소각가스 배출지로 측정된 러시아는 매년 500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낭비하고 있다. 만약 이 가스의 절반을 포획해 러시아 물가에 맞는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면, 20억 달러가 넘는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한다.

실제로 누출가스나 소각가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엄청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이슈는 그동안 몇차례 제시된 바 있으나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다량의 가스를 누출과 소각으로 낭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가스소각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협약을 강화하고 투자를 권장하기 위한 적절한 처벌과 인센티브가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지역적인 솔루션 및 재정에 대한 접근성 확대해 파이프라인, 처리 및 저장 설비와 관련된 투자를 통해 소각가스를 수집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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