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운행하는 고속열차가 태양에너지를 부분적 동력으로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벨기에 철도 네트워크 운영 기업인 Infrabel은 지난 7일 태양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한 고속열차 시운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태양패널은 3.4㎞ 길이의 열차 터널 위에 설치됐다. 이 터널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벨기에 Antwerp 사이의 E19 고속도로를 따라 설치된 고속열차 선로 일부분이다.
Enfinity에 따르면 이 터널 패널에서 생산된 태양에너지는 Antwerp North-South juction과 Antwerp Central Station의 신호, 조명, 난방 등과 같은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
‘Solar Tunnel’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벨기에 Brasschaat와 Schoten 지역의 도시들, 태양에너지 설비 업체인 솔라파워시스템, 태양에너지 개발업체인 Enfinity가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총 1만6000개 가량의 태양 패널이 설치돼 연간 3300㎿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파워시스템에 따르면 이 전력생산량은 벨기에 95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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