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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산업, 헐리우드 진출로 성장 가능"

"CG산업, 헐리우드 진출로 성장 가능"

  • 기자명 뉴스토마토
  • 입력 2009.12.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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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기술력은 점점 높아졌지만 아직 해외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국내 CG산업에 필요한 것은 기술과 콘텐트의 조합이다."
 
지니한 파라마운트픽쳐스 수석부사장은 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융합형콘텐츠산업 컨퍼런스 2009'에 참가해 국내 CG산업에 대해 이같은 조언을 했다.
 
현재 한국 CG업체들은 전체영화 제작을 담당하기 보다는 제작팀에 투입되거나 일부 제작을 위탁받는 형태로 헐리우드에 진출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대해 지니한 부사장은 "한국 CG기술이 훌륭하다는 것은 알지만 아직은 헐리우드 기술을 능가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런 전략으로 시장에 진출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결국 나중에는 한국업체가 헐리우드 영화 전체 한편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이 가진 문화적 요소와 스토리의 강점을 살린다면 한국에서 만든 영화들도 헐리우드에서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며 "영화제작에 있어서 헐리우드와 자본경쟁을 해봐야 어렵기 때문에 콘텐트를 강조한다면 크게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김재한 한국CG산업협회장은 '해외 CG산업동향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전략' 발표에서 "미국 영화제작비 중 약 30%가 CG관련 예산으로 책정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산업인 CG산업을 적극적으로 해외로 진출시킨다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업계와 전문가들도 한목소리를 냈다. 
 
정호교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래융합콘텐츠사업단 단장은 "3조원 규모의 헐리우드 시장으로 국내 CG업체들이 진출하면 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헐리우드 CG기술의 85%에 달하는 기술력을 가진 한국 업체들이 500억 내외의 미국 중저가 영화를 타겟으로 삼는다면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2일까지 양일간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1부 CG기술을 시작으로 2부 가상세계, 3부 모바일웹, 4부 IPTV 콘텐트에 대해 국내외 연사들의 발표로 진행된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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