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태양광발전의 도입량을 현상 20배라는 일본정부목표에 자원에너지성은 현재 송전망시설로는 불가능하다고 7월 1일 후지산케이비즈니스아이를 통해 밝혔다.
자원에너지성은 ‘저탄소전력공급시스템에 관한 연구회’에서 통해 태양광발전은 발전량이 기후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송전망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또한 고성능인 축전지개발이나 잉여전력으로 물을 생산해 필요한 때에 방수해서 발전하는 양수발전의 확대 등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태양광발전의 도입 목표를 작년 ‘저탄소 사회 만들기 행동계획’에서 2020년까지 현상의 10배(1400만㎾)로 정했지만, 올해 4월 20배(2800㎾)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보고서는 현재 실용레벨에 있는 기술을 활용했을 경우, 송전망을 견딜 수 있는 것은 1300만㎾까지라고 지적했다. 1억 7000만∼1억 8000만㎾의 일본전력수요에 관해 태양광발전의 발전량은 기후에 따라 가동률이 크게 좌우되는 문제점이 있다. 실제 태양광발전의 가동률은 12%정도로 전기 흐름이 불안정하게 되면 송전설비에 손해를 줄 수도 있다.
보고서는 이런 트러블을 막아 안정적인 송전을 실현할 방책으로 송전망의 변압기의 증설, 대형축전지의 설치, 양수발전의 증설 등을 제안했다. 투자액은 총 4조 6000억∼6조 7000억 엔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법제정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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