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도의 일본 국내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 규모는 엔드유저 판매금액 기준으로 6553억엔(전년도 대비 169.9%)으로 2009년도에 이어 대폭 확대됐다.
이번 연도의 수요내역은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이 5045억엔(구성비 77.0%, 전년도 대비 151.3%)이었으며, 공공 및 산업용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은 1508억엔(구성비 23.0%, 전년도 대비 289.2%)으로 조사됐다.
일본 국내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의 확대를 견인해 온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은 정부 도입 조성제도가 창설된 1994년 이후, 매년 확대돼 2005년도에는 1784억엔까지 확대됐다. 이후 2006년, 2007년도는 정부 도입 조성제도의 폐지 및 태양전지 패널 제품 부족 등의 영향에 의해 일단 축소됐다.
그러나 2008년도는 정부 도입 조성제도의 재개 등을 배경으로 3기 만에 확대됐으며, 2009년도는 정부 도입 조성제도의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11월부터 시작된 잉여전력의 고정가격 매입제도의 영향으로 시장은 전년도 대비 2배를 넘는 규모로 확대됐다.
2010년도는 정부 도입 조성제도의 지속적인 지원과 잉여전력 매입제도의 인지도 향상 등의 영향으로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일본 국내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의 확대와 함께 2009년도 이후 중국 및 한국제조사를 중심으로 한 해외 태양전지 제조사가 다수 일본 국내시장에 참여했다. 일본 국내에 도입된 태양광발전시스템 중에서 해외 제조사의 태양전지 모듈을 채용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의 비율(용량 기준)은 2008년도까지는 거의 제로였지만, 2009년도에는 8.5%, 2010년도에는 13.0%로 증가했다.
대규모 주택회사의 각사에서는 주택의 이산화탄소 배출 삭감화를 위한 아이템으로서 태양광발전시스템에 주목해 각 회사가 특별가격에 의한 제공 등 탑재율 향상을 위한 시책을 전개한 결과, 대규모 주택회사 8개사가 공급하는 신축 단독주택에서 태양광발전시스템 탑재율은 15%(2008년도)에서 39%(2009년도)로 다시 52%(2010년도)까지 상승했다.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은 2009년 11월에 시작한 잉여전력 거래제도 등의 도입 지원제도와 함께 신축주택을 위한 시장, 기존 주택시장 모두 성장을 유지해 2011년도 5628억엔(2010년도 대비 11.6%)이 기대된다. 이후 2015년도에는 7404억엔(2010년도 대비 146.8%), 2020년도에는 8,654억엔(2010년 대비 171.5%)까지 확대될 것으로 야노경제연구소는 예측하고 있다.
한편, 공공 및 산업용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에 관해서는 2011년도는 정부 도입 조성제도의 신규모집이 정지돼 일시적으로 시장은 축소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2012년도 이후는 2012년 7월에 시행될 예정인 ‘재생가능 에너지 특별조치법’에 의한 재생가능 에너지 전기의 전량 매입제도 도입 등에 의해 시장은 크게 확대돼 2011년 935억엔(2010년도 대비 62.0%)에서 2015년도에는 7,393억엔(2010년도 대비 490.2%), 2020년도에는 8,596억엔(2010년도 대비 570.1%)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일본 국내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은 주택용, 공공 및 산업용 모두 크게 확대돼 2015년도는 1조4797억엔(2010년도 대비 225.8%), 2020년도에는 1조7250억엔(2010년도 대비 263.2%)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 자매지인 월간 <CEO ENERGY> 2011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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