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15년 국내 리모델링 시장 9조원대 예상

2015년 국내 리모델링 시장 9조원대 예상

  • 기자명 윤영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입력 2011.11.03 14:1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책적 요인에 따라 기대치 이상의 성장도 가능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건축물 부문별 리모델링 시장은 상업용과 기타 건축물을 포함하는 비주거용 건축물을 중심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연구원의 윤영선 연구위원은 최근 증·개축 및 대수선에 관한 건축물 통계를 활용, 분석해 이 같은 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분석은 유지·보수 등 경상적 활동의 리모델링을 제외한 증·개축 및 대수선 등 건축물 성능 개선 중심의 협의의 리모델링 시장을 대상으로 했다.

최근 리모델링 시장, 증가세 ‘안정적’

전체 건축물 리모델링 착공면적 13.3%를 차지했던 2002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5.2%p 증가한 18.5%를 기록했다. 2002년 이후 2007년과 2009년 다소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주거용 건축물의 리모델링 착공 면적 비중은 2000년대 내내 4% 이내로 낮았고 지난해에도 2.9%에 불과했다. 반면, 상업용 건축물은 2002년의 10.6%에서 2005년에는 19.7%의 비중으로 증가한 이후 줄곧 18~20%의 비중을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특히, 주거용과 상업용을 제외한 기타 건축물은 2000년대 내내 30%대 전후로 높은 리모델링의 비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주거용 리모델링 시장 ‘성장 주도’

2001년 국내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4조 6000억원 규모를 이룬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특히 2005~08년 기간에는 7조원 규모를 상회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휘몰아 친 2009년 이후 건축시장의 위축으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지난해에는 다시 7조원대 시장을 형성했다.

반면, 금액 기준의 전체 건축물 시장에 대한 리모델링의 비중은 면적 기준보다 낮은 추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8%대를 차지했다. 또 주거용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지난해 5000억원 내외로, 전체 주택건축 시장의 1.4% 정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상업용과 기타 건축물을 포함하는 비주거용 건축물의 지난해 리모델링 시장은 6조 5000억원 규모로, 전체 비주거용 건축시장의 12.5%를 차지했다.

▲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 예측.(단위: 조원, %) 주.2005년 불변가격 기준임.

2020년 10조 시장 돌파 예상


2000년대 성장 추이를 토대로 전망한 향후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을 전망해 보면, 2015년에 9조원대를 달성하고 2020년에는 10조 40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시장은 2015년과 2020년 각각 8.5%와 9~10%대로 성장이 예측된다.

주거용 건축물은 2015년과 2020년 각각 7000억원, 8000억원으로 매우 미미한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 반면, 비주거용 건축물은 같은 기간 각각 8조 3000억원과 9조 600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인 요인 등으로 아파트 리모델링이 예상보다 활성화될 경우 2010년대의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이러한 예측치를 크게 초과할 개연성도 충분하다.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1년 11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