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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일본 태양전지산업

세계가 주목하는 일본 태양전지산업

  • 기자명 글로벌뉴스팀
  • 입력 2011.11.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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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난해 比 2.6배 성장…1조7000억엔대 기대

▲ 일본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세계 태양전지 제조사.

종래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채산성이 맞지 않아 투자를 회수할 수 없었다. 태양전지 제조사 및 시스템 구축 사업자 등은 사업 확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다른 업종의 태양광 사업 참여도 계속돼 왔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이후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내년 7월 FIT제도가 시행됨으로 일본 태양광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지난 11월 14일 ECO JAPAN이 보도했다.

지난 8월 태양광발전협회 대표이사인 샤프의 카타야마는 재생가능 에너지 특별조치법이 가결된 후 “일본의 태양전지 시장규모가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5~10배 팽창할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야노경제연구소도 2020년도 일본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이 지난해 대비 2.6배인 1조 7250억엔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은 태양광 및 풍력 등의 재생가능 에너지로 발전한 전력을 전력회사에 높은 가격으로 일정 기간 판매하는 전량고정가격 매입제도(발전차액지원제도, FIT)를 정한 이법은 내년 7월에 시행되게 된다. FIT는 현재 세계에서 70개가 넘는 국가와 지역이 도입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의 도입량 세계 1위인 독일의 약진에 원동력이 된 제도이다.

종래는 투자를 회수할 수 없었던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스템이라도 채산성이 맞을 가능성이 낮아 태양전지 제조사 및 시스템 구축 사업자 등이 사업 확대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업종으로부터의 참여도 계속되고 있다.

35개 지역과 ‘자연에너지 협의회’를 설립한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은 일본에 메가솔라(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협의회에 참여한 가나가와현 쿠로이와 지사는 “민간기업과 협력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혁명을 일으킬 때 민간자본이 투입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다른 기업과도 협력할 것이다”라고 태양광발전 도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일본 국내 시장은 현재 주택용이 약 80%을 차지하고 있다. 메가솔라를 포함한 공용 및 산업용은 대폭적으로 확대돼 2020년도에는 지난해 대비 5.7배인 8596억엔으로 성장, 주택용과 비슷한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에서 합계 3만㎾ 시설의 설치 및 시공실적을 가진 NTT FACILITIES INC.는 야마나시현에 태양광발전 실증사이트를 내년도에 개설한다. 약 4만㎡의 부지에 4개국 16종류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패널 및 가설대, 패널과 파워컨디셔너(전력제어장치)와의 정합을 검증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앞으로 3년 이내에 연간 2만㎾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전문상사인 그린텍은 접착제 회사인 세메다인과 공동으로 태양광 패널을 지붕위에 저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는 시공방법을 개발했다. 공장에 많이 사용하는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고정시키는 철물을 접착제로 고정한다. 가설대에 구멍을 뚫어 부착시키는 방법과 비교하면 값싸고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지붕에 구명을 뚫지 않기 때문에 빗물의 유입도 방지할 수 있다.

FIT의 도입으로 시장확대는 더욱 기대가 되지만, 중국 및 대만 등 해외 제조사가 세력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태양전지 제조사는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독일 및 스페인이 태양광발전의 매입가격을 대폭적으로 인하함으로써 최대이었던 유럽시장이 정체돼 세계 중에 태양광 패널이 남아 있다.

<원문 및 출처: eco.nikkeibp.co.jp>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1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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