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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Green Solution으로 에너지절약 극대화 이끈다

최강 Green Solution으로 에너지절약 극대화 이끈다

  • 기자명 정욱형 발행인
  • 입력 2011.12.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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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니웰 빌딩제어사업부 한일 대표

MB정부가 취임초기부터 부르짖었던 저탄소 녹색성장은 올바른 방향으로 상향곡선을 이어가고 있을까? 물론 정부는 그동안의 성과를 줄줄 내세울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우물 안 개구리’ 식 사고와 연관이 있다. 우리 에너지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의 에너지정책은 아직까지도 ‘소비’보다는 ‘공급’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공급’은 정부가 손쉽게 관리할 수 있지만 ‘소비’의 패턴을 알고 정책을 세워가는 것은 쉽지않은 작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에너지를 공급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지난 9월의 전력사태가 그 단적인 예다. 국민에게 무조건 불편을 참아달라며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이 어떻게 에너지정책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우물 안 개구리’식 에너지공급 패턴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글로벌 에너지기업에게서 실질적인 에너지수요관리비법을 배우는 것이다. 차별화되면서도 글로벌화된 에너지솔루션을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절약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있다면…
전체 에너지시스템을 자동 솔루션화해서 에너지절약으로 이끌고 이것이 바로 사업아이템인 회사가 있다. 특히 업무용이나 상업용 빌딩의 에너지관리는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하는 분야이기에 관심이 간다.
지난 11월 17일 한국하니웰의 빌딩제어사업부 한일 대표를 만났다. 하니웰은 자동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전기, 가스, 수도, 연료, 증기 등 다양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종합 관리하고, 최적화시켜 에너지비용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하니웰은 스마트 그리드와 관련해 기반시설에 해당하는 기기는 물론 시스템 설치, 부하제어, 디자인, 고객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었다. 건물 단위에서부터 도시 단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케일의 전력수요를 자동으로 대응하는 솔루션이 특히 시선을 끈다.




◆먼저 하니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미국의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컴퍼니로 한 해 36조원(2010년 회계기준)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첨단기술 제조기업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빌딩, 공장, 가정 자동제어시스템, 우주 항공, 터보 차저, 자동차 부품, 특수 화학, 전자 제품과 첨단 물질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에 속해 있는 하니웰은 뉴욕, 시카고, 런던, 태평양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매년 일하고 싶은 회사 수위에 오르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회사입니다.

하니웰 인터내셔널의 주사업은 전기, 전자, 기계 및 소재 기술개발 (R&D)을 근간으로 한 솔루션사업이며, 전체 사업의 약 50% 이상이 에너지솔루션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하니웰의 에너지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빌딩솔루션사업부가 포함된 한국하니웰을 포함해, 특수방재센서 등을 개발 공급하는 하니웰애널리틱스, 터보차져 및 특수소재, 항공기 관련 사업이 포함된 하니웰코리아 등 3개의 법인에서 1000여명의 인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니웰하면 과거 금성(현 LG)가 함께 떠오릅니다. 한국하니웰은 어떤 기업이죠?

한국하니웰은 1984년도에 하니웰 인터내셔널 과 일본이 근거인 야마타케사가 합작해 당시 현대계장이라는 자동제어전문기업을 인수하면서 합작 설립한 금성하니웰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그룹사명 변화에 따라 LG하니웰로 회사 이름이 변경됐습니다.

1997년 즈음 IMF 위기 진행 과정에서 LG그룹의 선택과 집중 전략 전개 과정에서 하니웰 인터내셔널이 잔여 지분을 전부 인수해 100% 외국계회사가 되면서 회사 이름도 Honeywell의 국내 법인인 ‘한국하니웰’로 변경돼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하니웰은 현재는 비록 외국회사이지만, 설립 초기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제어시스템이라는 빌딩 에너지 관리 및 운영 효율화 솔루션을 소개하는 한편, 본격적인 국내 개발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도 했습니다.

또한 25년여의 오랜 사업기간 동안, 수천 개의 크고 작은 빌딩에 자동제어 솔루션과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사회적 화두인 에너지와 서비스사업, IT convergence 솔루션 등 시장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한국하니웰은 빌딩설비와 관련된 자동제어 기술력과 오랜 국내 사업경험, 고객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다변화해가고 있는 고객의 Business Needs를 충족시킬 의지와 능력을 가진 Sustainability Solutions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기업으로서 하니웰만이 가진 장점을 한마디로 말씀하신다면?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지난 한 세기 동안의 급변하는 국제 경제 환경 변화에 매우 긍정적으로 적응하면서 꾸준히 성장해온 매우 끈기 있고 강한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기업 성장과정에서 문어발식으로 인수합병을 감행해온 반면 하니웰은 고유 사업영역, 물론 그 자체로도 매우 다양하긴 하지만요. 이와 관련되지 않은 사업부문을 함부로 인수하거나 수시로 단기 사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매각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 회사입니다.

또한 경제위기 때마다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대량의 인원정리를 통한 기업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하니웰은 구조조정에 한해서는 신중했습니다. 어찌 보면 글로벌 기술회사답지 않다고나 할까요. 온도조절기에서 우주항공장비에 이르는 크고 작은 첨단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기술·에너지 솔루션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어찌 보면 답답할 정도로 원칙을 고수하며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문화가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한국하니웰은 ESCO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데요?

사실 빌딩자동제어 솔루션은 한마디로 에너지효율화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5년여 전 우리나라 최초로 자동제어시스템을 개발, 소개할 당시부터 시스템 개발 철학에 반영돼 있었고, 지금도 빌딩자동제어 시스템의 중요한 기술적 요소로 내제돼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100여 개가 넘는 ESCO사업체들은 대부분 특정 시장에서의 기득권과 주도권을 활용하거나, 혹은 자체 보유한 기계설비 자체를 활용한 ESCO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고객이 필요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라는 측면의 솔루션 범위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고효율 보일러를 만드는 회사는 보일러를 설치하고, 고효율 냉동기 회사는 냉동기만 설치하려고 하죠. 하지만 과연 고객 입장에서는 냉동기를 바꾸는 것이 목적이 될까요? 아니면 빌딩 전체의 에너지, 관리운영비를 최적화하는 것이 목적이 될까요?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하니웰이 고객을 이해하는 입장은 고효율 장비 한 두 개를 저렴한 이자로 교체한다는 측면 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빌딩 내의 에너지 사용과 기계설비 운영을 최적화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고 현명한 방향이라 것입니다. 하니웰은 이를 위한 광범위한 기술적 능력과 경험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하니웰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든 솔루션은 기본적으로 에너지절감에 기초해 제공하는 솔루션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정도로 에너지 절감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하니웰은 1997년 에너지관리공단에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으로 등록한 이래, 신뢰성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오면서 기술력과 품질에서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왔습니다.

무엇보다 여러 분야에 걸쳐서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제공한 노력으로 인해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2006년에 ‘우수 ESCO 기업’ 1호로 선정됐고, 연이어 2009년에도 우수 ESCO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에너지 절약 분야에 있어서 신뢰성을 인정받아 오고 있습니다. 또한 (사)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과 UN ESCAP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하는 등 일반 고객분들에게도 전문 ESCO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특별히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CCI(Clinton Climate Initiative: 전 미국 대통령 클린턴이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펼치기 위해 설립한 재단)협회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서울시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개 대도시(C40회원)를 대상으로 현존하는 빌딩들을 에너지 효율적인 빌딩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에서는 서울시청 소유의 건물 약 40개 동에 대한 CCI사업(서울시청 별관 에너지합리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하니웰의 우수한 에너지 컨설팅과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적용시키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와 함께 전반적으로 건물의 노후화 정도가 심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꾸준한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학교 시설물의 에너지 절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국립공주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국립서울대학교, 강남대학교 등 다수의 종합대학교를 대상으로 그린캠퍼스 조성 사업을 펼쳐 좋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이렇듯 하니웰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에 근거한 ‘GREEN SOLUTIONS’을 제공할 목적으로 다양한 기술과 축적된 경험, 그리고 수 많은 레퍼런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에너지절약기회를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결실의 근원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하니웰이 가진 통합적 에너지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 능력과 의지가 아닐까 합니다.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지난 6월이었던가요? 하니웰 미국 본사에서 에너지 정책을 책임지시는 분이 방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한의 목적을 알 수 있을까요?

하니웰의 사업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이 에너지 서비스와 연관 사업이라고 말씀드린 것 같은데요, 그렇듯 하니웰에 있어서 에너지 사업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추구해야할 기업적 가치이자 사회적 가치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니웰 글로벌 차원에서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한국, 중국 등 극동아시아의 에너지 비즈니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적극적인 정책 홍보를 펼치고 있는 한국을 먼저 방문해 하니웰 에너지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고객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한국에서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등 정부 정책에 대한 하니웰 본사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글로벌 고위 인사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앞으로도 수시로 지속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니웰의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정책은 어떻습니까? 혹시, 한국하니웰만의 특색 있는 에너지정책이 있으시면 같이 말씀해주십시오.

하니웰에서는 ‘Going Green’이라는 슬로건 아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R&D투자 비중을 계속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니웰이 공급하는 모든 제품 및 솔루션 영역에서 2012년까지 30%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에너지 기술에 기초한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20%이상의 에너지 효율화를 가져올 계획입니다.

특히 하니웰은 집중적인 에너지부문 연구 개발과 기술 습득에 힘입어, 1980년대 이후 약 5000개 이상의 에너지-효율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앞선 에너지 기술력을 고객들과 공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하니웰 포트폴리오중 50% 이상이 에너지 효율화와 관련돼 사업을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소프트 파워면에서는 미국 그린 빌딩위원회(USGBS)에서 제정한 ‘자연 친화적 빌딩 건축물’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마크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 Design)인증을 받기 위해 꾸준히 에너지 전문가를 양성한 결과, 전 세계 100여명(한국 2명 포함)이상의 하니웰 임직원이 LEED AP(기업의 LEED인증 절차를 실제로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은 인증받은 친환경기술사) 자격을 갖추어 이슈화되고 있는 그린 빌딩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덴마크 등에서 ‘에너지경영시스템(EMS)’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하는 등 이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하니웰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강점을 갖고 있는데요. EMS를 도입하게 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는가요? 우리나라에 실제 설치 사례도 함께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에너지관리시스템)는 빌딩내의 전기, 가스, 수도, 연료, 증기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에너지원에 설치돼 있는 계량기와 계측센서 등을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 시키며, 소요되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지를 예측하고 리포트해주는 에너지관리시스템입니다.

특히 자체 내장하고 있는 에너지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에너지원을 다양한 각도에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 향후 사용될 에너지량을 예측해 데이터를 관리자와 경영자 및 에너지 관련 전문가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경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단계로 진화되고 있는 에너지 모델링 기법중의 하나입니다.

하니웰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EMS 소프트웨어인 ‘Energy Manager’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약 500여개 이상의 사이트에 구축 완료해 운영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막 태동기를 벗어나는 단계로, SBS 상암동 사옥과 강남대학교 등에 적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도입해야하는 에너지 다소비 고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영업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지난 9월 전력대란 이후 한차례 전기요금이 인상됐지만 추가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지난 대규모 정전사태는 상대적으로 낮은 현행의 전기 요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상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특히 전력 예상 수요에 비해 실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에 발생한 사고였지만 향후에도 이러한 전력수급에 대한 불안감은 상존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로 국내 전력소비 증가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전력소비 증가를 나타내는 ‘GDP탄성치’라는 수치는 GDP성장률을 전력소비증가율을 나눈 값인데, 이는 경제성장률 대비 전력소비증가율이 얼마나 되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10년간의 평균 GDP탄성치는 1.5배 수준으로, 이는 선진국인 미국 0.6, 일본1배 수준은 물론, 중국의 1.2배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전기소비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인 데 반해 발전소 건설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다는 것을 감안할 때, 전기요금 인상을 통한 전력소비 조절 필요성이 계속 대두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하니웰은 자동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많은 에너지 전문 솔루션을 가지고 있어서 이러한 상황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이러한 기회를 통해 보다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마트그리드사업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한국하니웰 빌딩제어사업부에서도 스마트그리드와 관련해 다양한 기술을 내놓고 있는데요?

스마트그리드는 신재생 에너지 같은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 이용, 국가 CO₂ 배출량 감축 및 에너지 절감 등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 무정전, 고품질 전력 서비스 제공과 전력 수요 분석 시스템에 의한 에너지 절감 및 전력 예비율 확보 등에 필요한 기술입니다.

하니웰은 스마트그리드와 관련해 기반 시설에 해당하는 기기에서 부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을 보면,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에 필요한 Smart Meter, 에너지 절감 솔루션 BEMS인 Energy Manager, 빌딩 통합 시스템인 EBI(Enterprise Buildings Integrator), 전력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동전력수요대응(Automated Demand Response: ADR)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니웰은 또한 기존 전력공급망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시설, 비상발전시설 등 다양한 전력공급원과 연결돼 병원, 학교, 공공기관 및 기타 주요 사회기반시설이나 초대형 건물, 건물군 등에 대해 매우 유연한 전력 수요 공급 조절 및 UPS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마이크로 그리드 솔루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은 고립된 지역이나 재난재해지역에 대한 비상 전력 공급 및 전력 부하 제어를 위해서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요컨대 하니웰은 건물 단위에서부터 도시 단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케일의 자동 전력수요 대응 솔루션 디자인에서부터 부하제어기술 및 고객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자동 전력 수요 대응 솔루션을 제시해 드릴 수 있는 에너지 컨설팅 전문가 그룹입니다.

◆그럼 말씀하신 ‘자동 전력수요 대응 솔루션’이 좀 생소하지만 용어 자체만 본다면 부하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력수요반응(DR) 솔루션은 스마트그리드 (Smart Grid)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전기소비 절감에 따른 인센티브 또는 시간대별 전기요금을 차별화해 소비자가 전력사용 패턴을 자발적 변화하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특히 시간대별 요금을 차별화해 소비자가 전력사용 패턴을 자발적으로 변화·유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솔루션으로 전력 수요 자원에 대한 경제적 가치와 운영 특성을 전력시장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킬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하니웰이 제공하는 자동전력수요대응(ADR) 솔루션은 빌딩자동제어 시스템과 결합돼 건물 관리자에게, 전력이 최고치로 사용되는 기간 동안 어떻게 하면 전력부하를 효과적으로 분산 시킬 것인지 관리자가 결정하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입니다. 특히 전력 수요가 피크치를 넘지 않도록 보다 정확하게 부하들을 스케줄화해 관리해 줌으로써, 기하급수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전기요금을 예방해 드립니다.

여름이나 겨울철에 건물의 전력 사용량이 한계치를 넘어설 경우, 최대전력수요 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예약된데로 단계별로 부하를 차단하는가 하면, 항상 피크치가 넘지 않도록 관리해 추가 비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제어해 드립니다.

또한 하니웰의 자동 전력대응 솔루션은 단지 한 건물 내에서 뿐만 아니라 다수의 시설물 혹은 넓게는 도시 단위의 전력수요의 예측과 대응에도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즉, 전력 공급자가 전력 수요자 단위로 사전 약정된 ADR시나리오에 의거해 도시 전체의 전력 수요를 대상으로 한 자동 전력 수요 대응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ADR솔루션은 미국 최초의 정부주도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실제 적용됨은 물론, 홍콩과 중국의 스마트그리드 파일롯 프로젝트에도 채용돼 그 실효성을 입증받은 솔루션입니다.

◆APR 솔루션에 대한 국내외 설치사례가 있으시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재 수요 반응(Demand Response) 프로그램은 발전 설비 용량의 부족이나 높은 발전 연료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도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의 경우 2008년 기준으로, 42개주의 234개의 전력 회사가 수요 반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니웰에서 대표적인 자동 전력 수요 대응 솔루션의 설치 사례는 캘리포니아 지역에 위치한 미국 전력 공급회사인 Edison를 통해 수행한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하니웰 ADR 솔루션에 약 130억원 가량 미국 에너지부 (Department of Energy)에서 투자 승인하고, 전체 프로젝트 크기는 260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 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C&I(Commercial & Industry) 업체는 700여개 업체에 이르고, 하니웰 ADR 솔루션을 통해 연간 최소 80㎿이상의 에너지를 감축하는 프로젝트로, 80㎿는 우리나라의 청평 수력 발전의 발전 용량인 79.6㎿에 해당하는 전력입니다.

◆대표님께서는 IT회사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코리아에서 근무를 하셨는데 왜 IT회사에서 제조업체로 이직하셨습니까?

저는 1983년 대우전자 중앙연구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지만 외투기업에서 27년간 근무했습니다. 특히 IT산업관련 기업에서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IT산업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삶, 편리한 삶을 살게 하는데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만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는가 회의가 들기 시작했죠. 편리한 동시에 사람들의 생활을 억압하는 역할이 존재하니까요.

반면 하니웰의 주사업인 에너지는 전 인류의 환경과 직결된 화두로 비즈니스를 잘하면 곧바로 사회전체나 전 인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긍심이 생길 것 같아 8개월전 이직하게 됐습니다. 글로벌기업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관련 다양한 경험과 솔루션을 국내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지난 정전사태와 관련해서도 저희는 많은 경험치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경험이 국내에 적극 반영되기를 바랍니다. 사실 에너지정책도 한 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국민에게 희생을 요구하기보다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것이죠. 좀 더 넓은 시각으로 건설적인 방향에서 외투기업을 활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스마트그리드실증사업과 관련해서도 할말이 많은데요. 현재 제주도에서 진행하는 것인 말그대로 쇼케이스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시행정의 표본이죠. 실증사업은 전체 소비패턴의 대표성있는 지역에서 시행돼야 합니다. 노인분들이 주거하는 가정용 수요가 띄엄띄엄 있는 곳에서 실증사업을 하면 그 효과는 그닥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끝으로 대표님의 경영신조가 있으신가요? 혹은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글쎄요. 경영자로서는 첫째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HP와 합작한 국내 외투기업에 근무할 때 배운 룰인데요, 회장실을 비롯해 모든 회사의 문을 열어두도록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같습니다. 저도 TOP에서 생각한 것들이 말단 직원들까지 바로 전해지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재미가 있는 직장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일과 삶이 밸란스를 이룰 때 개인의 업무 능력도 오르고 회사의 이익도 극대화된다고 봅니다. 특히, 저희 직원들은 엔지니어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조금은 부족하게 느낄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 배양을 위해 주말에 가족과 함께 음악회라든지 미술전, 뮤지컬 등의 관람을 당부합니다.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혀보면 발상도 전환할 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창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983년 대우전자 중앙연구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지만 외투기업에서 27년간 근무했습니다. 특히 IT산업관련 기업에서 오랫동안 일했습니다. IT산업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삶, 편리한 삶을 살게 하는데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만 행복한 삶으로 이어지는가 회의가 들기 시작했죠. 편리한 동시에 사람들의 생활을 억압하는 역할이 존재하니까요.

반면 하니웰의 주사업인 에너지는 전 인류의 환경과 직결된 화두로 비즈니스를 잘하면 곧바로 사회전체나 전 인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긍심이 생길 것 같아 8개월전 이직하게 됐습니다. 글로벌기업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관련 다양한 경험과 솔루션을 국내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지난 정전사태와 관련해서도 저희는 많은 경험치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경험이 국내에 적극 반영되기를 바랍니다.

사실 에너지정책도 한 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국민에게 희생을 요구하기보다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것이죠. 좀 더 넓은 시각으로 건설적인 방향에서 외투기업을 활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스마트그리드실증사업과 관련해서도 할말이 많은데요. 현재 제주도에서 진행하는 것인 말그대로 쇼케이스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시행정의 표본이죠. 실증사업은 전체 소비패턴의 대표성있는 지역에서 시행돼야 합니다. 노인분들이 주거하는 가정용 수요가 띄엄띄엄 있는 곳에서 실증사업을 하면 그 효과는 그닥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글쎄요. 경영자로서는 첫째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HP와 합작한 국내 외투기업에 근무할 때 배운 룰인데요, 회장실을 비롯해 모든 회사의 문을 열어두도록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같습니다. 저도 TOP에서 생각한 것들이 말단 직원들까지 바로 전해지도록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재미가 있는 직장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일과 삶이 밸란스를 이룰 때 개인의 업무 능력도 오르고 회사의 이익도 극대화된다고 봅니다.

특히, 저희 직원들은 엔지니어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조금은 부족하게 느낄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 배양을 위해 주말에 가족과 함께 음악회라든지 미술전, 뮤지컬 등의 관람을 당부합니다.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혀보면 발상도 전환할 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창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일, 그는 누구?

빌딩자동제어 A to Z로 에너지절약 사수
IT관련 외투기업 등 다양한 경험 바탕


한일 대표는 잘 나가는 IT업종을 버리고 에너지사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회사의 비즈니스가 곧 인류를 위하는 길이라고 대답했다. 건물 자동화를 통한 에너지절약사업은 하니웰을 넘어 전 인류를 위한 것이라고 확신했다. 직원들에게 대해서도 함께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이는 생각이 젊은 CEO.
연세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대우전자 중앙연구소, 삼성HP를 거쳐 실리콘그래픽스, IT기업인 선마이크로시스템즈코리아에서 영업, 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특히 썬마이크로시스템즈코리아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관리, 서비스, 영업이익관리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으며 8개월 전 지금의 한국하니웰 빌딩제어사업부 대표로 임명됐다.
30년 가까운 오랜 기간 외투기업에서 일한 한국인으로 한일 대표는 “일반적으로 외투기업은 고객과 기업이 모두 WIN-WIN하는 전략을 구사하는데 일부 좋지못한 사례를 들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있다”며 안타까워하고 “외투기업의 대부분 구성원이 한국인으로 모두가 이익을 나누는 방향에서 일이 진행됨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는 외투기업의 사회기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글로벌기업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인턴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상기 기사는 에너지코리아뉴스의 자매지 월간 CEO ENERGY 2011년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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