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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주바이르 광구’ 개발 본계약 체결

가스공사, ‘주바이르 광구’ 개발 본계약 체결

  • 기자명 곽대경 기자
  • 입력 2010.01.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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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원개발사상 최대규모 유전 … 20년간 약 2억배럴 원유확보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지난 1월 22일 오전 이라크 현지에서 총생산량 63억 배럴의 초대형 유전인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개발의 최종사업자로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사업기간 동안 약 2억배럴의 석유를 확보하게 됐으며, 일일 최대생산량으로 계산하면 약 22만배럴(국내일일 소비량의 약 10%)의 원유를 생산하게 됐다.

이번 계약 체결은 비상시 원유의 국내도입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더 큰 의미를 지닌다.

가스공사는 당초 지난 2009년 6월 30일, 이라크 중앙정부가 시행한 이라크 유․가스전 개발사업 제1차 국제입찰(총 8개 유․가스전)에서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입찰참가자격(PQ)을 획득하고, 이탈리아의 ENI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생산유전인 ‘주바이르 유전’에 입찰서를 제출했었다.

입찰결과 가스공사 컨소시엄은 최고점을 획득했으나, 이라크 정부가 제시하는 생산보상단가의 수익성이 낮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유찰처리 됐었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와의 꾸준한 협상을 통해 투자자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이라크 정부와 가스공사 컨소시엄 간의 합의가 이뤄지면서 지난 2009년 10월 13일 가스공사 컨소시엄이 주바이르 유전개발의 계약상대자로 지명되고, 이어 11월 2일 계약서가 서명을 거쳐 2010년 1월 22일 최종적으로 본계약 체결에 이르게 된 것이다.

주바이르 광구 위치도
이번 한국가스공사의 주바이르 유전 개발권 획득은 장기적으로 많은 양의 원유를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는 점 외에도 여러 측면에서 그 의미와 성과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수주한 주바이르 유전은 이라크 남부 유전지대 중심인 바스라 인근의 대형유전으로 남서부 바스라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생산물 수출이 용이할 뿐 아니라 이라크內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안상태도 안정된 편이다.

현재 하루 19만 5천 배럴이 생산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은 향후 7년이내에 하루 최대 120만배럴(국내 일일 소비량의 약 58%)생산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주바이르 유전개발권 수주에 이어 지난해 12월 러시아 가즈프롬(Gazprom)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라크 유·가스전 개발 2차입찰에 참여해 총 생산량 8억배럴 규모의 바드라 유전 개발권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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