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重 임직원, 5년째 급여 끝전 모아 이웃돕기

현대重 임직원, 5년째 급여 끝전 모아 이웃돕기

  • 기자명 박진영 기자
  • 입력 2015.03.26 16: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임직원 96% 참여…5년간 총 11억여원 지원

▲ 뒷줄 왼쪽 세번째부터 조범구 한국심장재단 이사장, 신동준 현대중공업 노조 부위원장, 김환구 현대중공업 부사장, 김문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울산지회장, 방성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앞줄은 우수리 기금 수혜 환아와 가족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5년째 급여의 끝전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급여 우수리 기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해 모은 우수리 기금 2억5천400여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환구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신동준 노동조합 부위원장을 비롯해, 조범구 한국심장재단 이사장, 김문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울산지회장, 방성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급여 우수리 기금의 지원으로 수술을 받은 심장병 및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 4세대도 전달식에 참석해 행사를 더 뜻깊게 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우수리 기금 수혜자의 어머니 김은숙 씨(가명, 39세, 울산시 중구)는, “딸의 심장병 수술비를 마련에 어려움을 겪다가,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다시 희망을 찾게 되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급여 우수리 기금은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와 상여금에서 1천원 미만의 금액(우수리)을 떼어 마련한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첫해인 2010년 1억5천여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금액이 늘어 지난해까지 총 11억원을 모았으며, 현대중공업 전체 임직원 중 약 96%인 2만6천여명이 급여 우수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우수리 기금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심장재단에 각각 50%, 25%, 25%씩 전달돼, 소아암과 심장병 환자의 수술, 독거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 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적은 금액으로 부담 없이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급여 우수리에 대한 임직원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