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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연합회’ 공식 출범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연합회’ 공식 출범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0.09.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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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회 부회장에 구자균 KSGA 회장 선임…차기 2대 회장국에 한국 맡기로

미국, 일본, 캐나다 등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선도할 7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연합회(GSGF: Global Smart Grid Federation)’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27일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빌딩&인터내셔널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GSGF 미팅’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아일랜드, 인도 등 총 7개국의 스마트그리드협회 대표자들이 만장일치로 GSGF 설립에 합의, 24일자로 공식 출범했다. 특히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LS산전 부회장)이 GSGF 초대 부회장에 선임됐다.

GSGF는 국내 및 국제 스마트그리드 비정부, 정부기관들의 협력을 원활히 하고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의 연구, 발전 및 표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합회가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이나 정책 이슈의 글로벌 센터 역할을 맡아 이를 신속하게 적용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 특히 에너지 신뢰성, 효율성, 보안성은 물론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적 이슈에 대한 아이디어, 모범 사례 등 각국의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GWA(GridWise Alliance)의 귀도 바텔스(Guido Bartels) 회장이 초대회장에 선임됐다. 회장 임기는 연임이 없는 2년이며, 자동적으로 부회장이 차기 회장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2012년 GSGF 2대 회장에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이 선임되게 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관계자는 “GSGF 설립에 관한 얘기는 이미 지난해부터 논의되다가 지난 7월 이후 각국 대표 간 수 차례 이뤄진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해왔다”며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이나 정책 이슈의 글로벌 센터 역할을 맡아 기술협력 및 조기 적용, 관계자들 간 교류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국 협회장들은 구자균 회장을 GSGF 부회장으로 추천한 것에 대해 우리나라가 민관 합동으로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을 모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분야 선도국가로서 GSGF 설립은 물론 세계 스마트그리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우리나라가 2년 후 회장국이 되면 국격 자체를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은 ‘제2차 GSGF 회의’를 11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KSGW(Korea Smart Grid Week)에서 열자고 제안, 회원국가들의 수락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GSGF 회원국 대표를 모두 초청, GSGF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전 세계 스마트그리드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는 KSGW 행사에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KSGW에서는 ISGAN(International Smart Grid Action Network) 차관급 회의, 국제에너지기구(IEA) 워크숍, 세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컨퍼런스, 스마트그리드 기술표준 포럼, 스마트그리드 체험 투어, 스마트그리드 Biz Fair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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