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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SMART 안전성 및 성능검증 시험장치 ‘완성’

원자력硏, SMART 안전성 및 성능검증 시험장치 ‘완성’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0.10.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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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
세계시장서, 중소형 원자로 기술적 기반 구축

▲ SMART 원자로 안전성 및 성능검증 시험장치 전경.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SMART(스마트)의 안전성 및 성능검증을 위한 3개 핵심 시험장치를 완성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한 발짝 다가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13일 본원 종합엔지니어링실험동에서 정부 관계자와 규제기관,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한 3종의 시험장치는 SMART 원자로계통을 축소 제작해서 SMART의 원자로계통의 핵심적인 안전성과 성능을 실험적으로 실증하기 위한 장치이다. 소형냉각재상실사고 등 설계기준사고 조건에서 원자로계통의 종합적인 안전성 실증을 위한 소형 종합효과시험장치(VISTA-ITL), 비상시 안전주입 냉각수의 주입 성능을 실증하기 위한 개별효과시험장치(SWAT), 일체형 원자로압력용기 내부의 유동분포를 시험하기 위한 개별효과시험장치(SCOP)로 구성돼 있다.

중소형 원자로는 세계적으로도 관심도가 높아 우리나라, 미국, 러시아 등이 주도해서 개발하고 있으나, 설계 및 운전 경험이 없는 새로운 개념을 채택한 관계로 규제기관의 인허가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자력연구원은 SMART 표준설계의 안전성과 성능 입증을 위한 시험장치를 지난 2002년부터 약 100억원의 비용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표준설계인가 획득은 물론, 향후 세계 중소형 원자로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세계 중소형 원자로 시장은 2050년까지 약 700기(최대 3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리나라는 SMART의 표준설계가 완성되는 대로 지난 6월 한국전력, 포스코 등 국내 13개 민간기업의 참여로 구성된 한국전력 컨소시엄의 주도로 세계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VISTA-ITL : Experimental Verification by Integral Simulation of Transients and Accidents-Integral Test Loop
※ SWAT : SMART Emergency Core Cooling Water Asymmetric Two-phase Choking Test Facility
※ SCOP : SMART Core Flow and Pressure Test Fac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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