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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이용한 해수담수플랜트 가동

태양열 이용한 해수담수플랜트 가동

  • 기자명 박진형 기자
  • 입력 2010.10.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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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지난 28일 영흥화력발전소에 준공
발전소 냉각수 재이용하는 선순환 구조 갖춰

▲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左 3번째)과 이포우 한국남동발전 기술본부장(左 2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해수담수화플랜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세계 최초로 태양열을 이용한 신재생 해수담수플랜트가 첫 운행에 들어갔다. 국내 최대규모(2000톤/일) 담수플랜트로 향후 연 12조원 규모의 역삼투식 세계 담수화시장에 진출도 가능하게 됐다.

남동발전은 지난 28일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지식경제부의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로 개발한 신재생 해수담수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

주관기업인 효성굿스프링스와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9월에 착공한 신재생 해수담수플랜트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8일 준공식을 가졌다.

▲ 해수담수화플랜트.
신재생 해수담수플랜트는 역삼투식(RO) 해수담수플랜트와 증발식 해수담수플랜트를 최적으로 조합한 하이브리드방식으로 1일 2000톤의 담수를 생산하는 상용화 기술이다. 특히, 발전소 냉각수를 재이용하고, 담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다시 플랜트로 주입함으로써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는 선순환의 구조를 갖도록 설계됐다.

또 세계 최초의 태양열을 활용한 친환경 담수플랜트로, 기존 상수도 원가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발전용수를 공급하게 됐다. 영흥화력발전소의 발전용수가 1만톤/일(상수도 원가 1161원/톤)인 점을 감안하면 담수플랜트 생산 담수 2000톤/일(원가 1100원/톤)이면 연간 4500만원의 절감이 예상된다.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플랜트산업 5대 강국 실현을 위해 플랜트 파이낸싱 및 마케팅, 기자재 해외인증 획득, 해외발주처 벤더등록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입해 엔지니어링을 비롯한 플랜트 원천기술, 핵심기자재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굿스프링스는 이번 스마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기술과 실적을 활용해 남미에 시운전용 소형(200톤/일, 3억5000만원) 담수플랜트를 수출한 바 있으며, 중동에서 중형(1만7400톤/일, 45억원) 담수플랜트를 수주하여 제작중이다. 또한, 남미, 중동지역 등에서 추가 입찰이 예정돼 있어 2000억원 이상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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