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컬쳐 정아람기자] 농사를 짓다 어물쩡 끌려온 40대 남한군 남복(설경구)과 전쟁을 책으로 배운 북한군 탱크병 영광(여진구)는 휴전 3일 전인 1953년 서부전선에서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인다. 전쟁의 운명을 가를 일급 비밀문서를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까지 전달해야하는 남복은 적의 습격으로 비밀문서를 잃어버린다. 남한군 쫄병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설경구와 충무로 루키로서 허당 매력을 선보인 여진구의 만남은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여기에 지난해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 특유의 위트넘치는 각본으로 웃음을 선사한 천성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추석 극장가 관객몰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쟁, 드라마/ 9월 개봉/감독 천성일/출연 설경구,
[EK컬쳐]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10년 만에 정통사극으로 돌아왔다. 영화 ‘사도’는 올 추석 관객들이 가장 기다리는 영화 중 하나다. 조선왕조 500년, 3대에 걸친 비극을 그려낸 영화는 송강호와 유아인 세대를 대표하는 두 연기파 배우의 팽팽한 기싸움에 주목해 볼 만하다. 또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문근영의 복귀작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다.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영조의 아들이고 싶었던 사도세자. 남다른 총명함으로 영조를 기쁘게 한 사도의 어린 시절부터 ‘대리청정’ ‘양위파동’ 등의 사건을 둘러싼 가족들의 엇갈린 이해관계는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로써 영화적 상상으로 재구성됐다.
마블 히어로물의 선봉장 ‘판타스틱4’가 돌아왔다. 판타스틱4는 ‘어벤저스’ ‘엑스맨’ 시리즈 이전에 나온 마블 코믹스 최초의 히어로 팀이자 어딘가 허술한(?) 친근한 영웅들을 내세운 점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다. 영화는 네명의 주인공이 텔레포트를 이용한 과학실험으로 우주 행성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인공들은 행성에서 불의의 사고를 입고 지구로 돌아오고, 이때부터 각기 다른 초능력을 지니게 되면서 판타스틱4의 활약이 시작된다. 특히 할리우드 신예들의 등용문이라 할 만큼 스타성이 돋보인 캐스팅이 눈에 띈다. 2015년에는 ‘위플래쉬’에서 뜨기 시작한 마일즈 텔러, ‘하우스카드’에서 발군의 연기를 선뵌 케이트 마라 외에 제이미 벨이, 마이클B조던 등이 캐스팅 돼 기대를 모은다.액션, SF/ 8월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한때 세상을 바꾸기 위해 뜻을 함께 했던 유백과 월소는 유백의 배신으로 인해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비정한 관계가 된다.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 일지라도 피할 수 없는 숙명에 놓인 세 검객의 드라마틱한 감정 변화와 고도의 액션씬을 소화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 이병헌은 세심한 몸동작에 신경을 써서 무신정권 최고의 권력가 유백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또 생애 첫 맹인 검객 연기에 도전한 전도연은 촬영 중 쉬는 시간에도 액션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져 칸의 여왕의 명품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복수의 숙명을 타고 난 홍이 역의 김고은 역시 와이어를 타고 무거운 검을 휘둘러야 하는 고된 촬영을 소화해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액션, 드라마/8월13일 개봉/감독 박흥
‘딱 한 달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뉴욕 본사발령을 앞둔 승소율 100%의 싱글 변호사 ‘이연우(엄정화)’. 연우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생사의 위기에 놓이게 되고, 이때 나타난 수상한 남자 ‘이소장(김상호)’은 한 달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려 보내주겠다고 제안한다. 연우가 살게 된 인생은 전과는 생판 다른 애가 둘이나 딸린 영락없는 아줌마의 모습이다. 자신의 모습에 패닉에 빠진 연우와 영문도 모르게 달라져버린 아내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린다. 첫 연기 호흡이 무색할 만큼 찰떡 궁합을 보여준 엄정화와 송승헌은 등장부터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면서 영화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코미디/8월13일개봉/감독 강효진/출연 엄정화
[에너지코리아뉴스] 어른들도 챙겨보는 픽사 에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2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은 17~19일 전국 931개 상영관에서 93만 9,236명(매출액 점유율 35.3%)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206만 6,015명을 기록했다.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4위로 시작해 미리 본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점차 순위가 올라 14일부터 20일까지 좀처럼 1위에서 내려 올 줄 모르는 모습이다.‘인사이드 아웃’은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춘기 소녀에게 행복을 되찾아주려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다섯 캐릭터의 모험을 그린다.2위 ‘연평해전’은 지난 주
[에너지코리아 뉴스]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갑작스레 발발한 제2연평해전을 그린 영화 ‘연평해전’이 지난주 잠시 주춤하더니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연평해전’은 지난주 이병헌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 1위를 빼앗겼었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지난 10∼12일 전국 777개 상영관에서 관객 87만 2,664명(매출액 점유율 26.2%)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연평해전의 13일 기준 누적 관객수는 469만 6,135명에 이르러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첫 관객 400만 명 돌파 영화와 최다 관객이라는 영광을 동시에 얻었다.애니메이션 명가 픽사(PIXAR) 제작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지난 사흘간 67만 8,685명(
암살 액션, 드라마 7월 3일 개봉 감독 / 최동훈 출연 /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1933년 상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모였다. 냉철하면서도 여유로운 카리스마를 지닌 임시정부대원 염석진(이정재)은 상하이에서 첫
극비수사 드라마, 범죄 2015.06.18 개봉 감독/ 곽경택 출연/ 김윤석, 유해진, 송영창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한 아이가 유괴된 후,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담당이 된 공길용 형사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한편, 가족들은 유명한 점술집을 돌아다니며 아이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만 이미 아이가 죽었
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액션, 모험, SF, 스릴러 2015.06.11 개봉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출연/ 크리스 프랫(오웬),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클레어), 빈센트 도노프리오(모턴) 살아있는 모든 것을 압도할 그들이 깨어났다!‘쥬라기 공원’이 문을 닫은 지 22년,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들을 앞세운 ‘쥬라기 월드’는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로 자리잡는다.하지만 새롭게 태어난 하이브리드 공룡들은 지능과 공격성을 끝없이 진화시키며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하는데…돌아온 공룡의 세상! 인류에게 닥친 최악의 위협!
악의 연대기 The Chronicles of Evil 범죄, 스릴러 2015.05.14 개봉 감독 백운학 출연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 특급 승진을 앞둔 최 반장은 회식 후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한다. 위기를 모면하려던 최 반장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는데, 승진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심한다.“내가 죽인 시체가 다시 내 눈 앞에 나타났다”이튿날 아침, 최 반장이 죽인 시체가 경찰서 앞 공사장 크레인에 매달려 공개되고
[에너지코리아 4월호] 한 번 더 해피엔딩 The Rewrite 코미디, 멜로.로맨스, 드라마 (106분) 2015.04.08 개봉 감독/ 마크 로렌스 출연/ 휴 그랜트(키스 마이클스), 마리사 토메이(홀리 카펜터), 앨리슨 제니(메리 웰던) 15년 전,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돈다고 믿었던 시나리오 작가그러나, 지금 유일한 재산은 오직 자존심뿐…‘잃어버린 낙원’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날리던 작가 ‘키스 마이클스’(휴 그랜트). 이후 15년 째 공들여 쓴 작품들은 모두 헐리우드에서 외면 받고, 이젠 영 한물 간 작가가 되어 버렸다. 잔
[에너지코리아 3월호] 위플래쉬 Whiplash 드라마 106분 2015.03.12 개봉 감독 다미엔 차젤레 출연 마일즈 텔러(앤드류), J.K. 시몬스 "세상에서 가장 쓸 데 없는 말이 '그만하면 잘했어'야"미친 학생 vs. 폭군 선생, 천재를 갈망하는 광기가 폭발한다!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는 음악대학 신입생 앤드류는 우연한 기회로 누구든지 성공으로 이끄는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또한 동시에 최악의 폭군인 플렛처 교수에게 발탁되어 그의 밴드
[에너지코리아 2월호] 쎄시봉 멜로/로맨스, 드라마 2015.02 개봉 감독 김현석 출연 김윤석(오근태), 정우(젊은 오근태), 김희애(민자영) 한국 포크 음악계의 전설이 된 ‘트윈폴리오’에 제 3의 멤버가 있었다?!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음악감상실 ‘쎄시봉’, 젊음의 거리 무교동 최고의 핫플레이스였던 그곳에서 ‘마성의 미성’ 윤형주와 ‘타고난 음악천재’ 송창식이 평생의 라이벌로 처음 만나게 된다. ‘쎄시봉’ 사장은 이들의 가수 데뷔를
[에너지코리아 1월호] 강남 1970 액션/드라마 I 129분 I 2015.01.21 개봉 감 독 I 유하 출 연 I 이민호(종대), 김래원(용기), 정진영(길수)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판1970년, 강남땅을 향한 위험한 욕망이 춤추기 시작한다!호적도 제대로 없는 고아로, 넝마주이 생활을 하며 친형제처럼 살던 종대(이민호)와 용기(김래원). 유일한 안식처였던 무허가촌의 작은 판자집마저 빼앗기게 된 두 사람은 건달들이 개입된 전당대회
[에너지코리아 12월호] 국제시장 드라마 126분 2014.12.17 개봉 감독 윤제균 출연 황정민(덕수), 김윤진(영자), 오달수(달구)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황정민 분), 그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에너지코리아 12월호] 사랑에 대한 모든 것 The Theory of Everything 멜로/로맨스, 드라마 123분 2014.12.10 개봉 감독 제임스 마쉬 출연 에디 레드메인(스티븐 호킹), 펠리시티 존스(제인 호킹) , 해리 로이드 “삶이 비록 힘들지라도,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남자, 그의 삶을 바꾼 기적 같은 사랑.촉망받는 물리학도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은 신년파티에서 매력적이고 당찬 여인 제인 와일드(펠리시티 존스)와 마주친다. 이미 정해진 운명이었던 것처럼 두 사람은 첫 만남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물리학도
[에너지코리아 11월호] 카트 드라마/ 103분/ 2014.11.13 개봉 감독/ 부지영 출연/ 염정아(선희), 문정희(혜미), 김영애(순례여사)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고객님.”대한민국 대표 마트 ‘더 마트’. “마트의 생명은 매출, 매출은 고객, 고객은 서비스”를 외치며 언제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온갖 컴플레인과 잔소리에도 꿋꿋이 웃는 얼굴로 일하는 ‘더 마트’의 직원들. 그러던 어느 날, 회사로부터 갑작스럽게 일방적인 해고 통지를 받게 된다.“회
[에너지코리아 11월호]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SF, 액션, 미스터리/ 169분/ 2014.11.06 개봉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맥커너히(쿠퍼), 앤 해서웨이(브랜드), 마이클 케인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간다.그리고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추적극“제가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이유는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 위해서입니다.”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이장환’ 박사의 연구 결과가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PD추적 ‘윤민철’ PD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제보자의 증언 하나만을 믿고 사건에 뛰어든 ‘윤민철’ PD는 ‘이장환’ 박사를 비판하는 것은 국익에 반하는 것이라는 여론과 언론의 거센 항의에 한계를 느끼게 되고, 결국 방송이 나가지 못하게 되는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