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코리아 10월호]●… 빨래건조기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빨래 고민으로부터 해방되는‘특효약’이다. 지난 봄에는 유난히 주말에만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았다. 필자가 맞벌이 주부이다 보니 유독 그리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바쁜 주중에는 빨래를 할 수 없어서 속옷이며 양말을 넉넉히 구입해 주말에만 몰아서 빨래를 하는 오랜 습관으로 주말에 비가 내리면 난감하다. 비오는 주말 뒤에는 오랜시간 건조한 옷들에서 쿰쿰하고 퀘퀘한 냄새가 나기 일쑤였 다. 방 하나에 여러 개의 빨래걸이대를 들여놓고 보일러를 가동시켜 빨래를 말리는 신공을 써보기도 했다. 이럴 때면 집전체가 찜질방으로 변했다. 아이들은 덥다고 아우성이었다. 주말이면 빨래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빨래건조기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알고 있었다.
[에너지코리아 10월]신기후체제에 대응해 우리 전력시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산학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가 9월 27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 에서 주최한 제12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The 12th Seou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Electricity Market)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연 관계자, 전력그룹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 는‘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력시장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내외 에너지 프로슈머 및 마이크로 그리드 활성화 정책,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신산
[에너지코리아 10월]에너지 브리꼴레르는 경제학, 인문학, 예술학, 사회학 등이 에너지와 만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으로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분과포럼 8회, Open형태로 통합포럼 2회 열고 그 결과를 정책제언집으로 만들었다. 레고 놀이하듯 자유롭고 낯선 조합을 통해 서로 결합하고 교배해 다양한 현답을 찾는다는 취지로 진행된 이 에너지브리꼴레르의 결과물에 대해 9월호에 이어 10월호에 정리해 소개한다. 글 I 심혜 디자인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에너지의 현재와 미래에코디자인, 에너지 절감 디자인등 디자
[에너지코리아 10월]지진안전지대로 믿어왔던 한반도에 지진이 이어지면서 경주인근 지역은 물론 수도권지역의 내진설계 적용여부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경주 인근 월성원전과 고리원 전, 중저준위방폐물시설 등 원자력관련 시설은 물론 가스, 전력, 석유화학 등 주요 에너지 시설의 지진대비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 I 박선호 지난 9월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경주에 발생했다. 지진의 여파는 경상도 지역은 물론 수도권까지 전해졌다. 지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우리나라에 진도 6.0에 가까운 지진이 일어나면서 지진의 공포가 한반 도를 강타했다.
[에너지코리아 10월]제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9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국정감사는 갑작스러운 경주 지진으로 인해 원전 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난항이 예상된다. 또 첫날부터 새누리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안 처리와 관련해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여당 의원들로 인해 야당 단독의 반쪽자리 국감이 이어져 국민들의 눈살을 구기게 만들 었다. 이외에도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국민들의 원성을 샀던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문제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1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하는 한국전력의 희비는 20대 국정감사의 단연 뜨거운 감자였다. 여야의 힘겨루기를 눌러줄 중
[에너지코리아 8월호]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이 지난 7월 24일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최근 세 번째 연임된 신현규 위원장과 이호동 지도위원과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15주년 기념일을 사흘 앞두고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신현규 위원장은 “최근 이슈인 성과연봉제, 공기업 기능조정 등 현안에 대해 전력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발전노조가 역할을 해 내겠다”고 말했다. 그간 발전노조는 정부와 사측의 탄압으로 조합원이 대거 이탈하 면서 존망의 위기에 놓여있었지만, 이제는 소수노조로서 안정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정리│정아람 발전산업노동조합 15주년을 맞은 소감
[에너지코리아 8월]세계 천연가스 인프라 시장은 전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따른 세계 액화 천연가스(LNG) 수요 증가와 셰일가스 개발 확대 등으로 향후 10년간 약 370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국내 천연가스 산업의 30년간 노하우와 기술, 시공능력을 수출상품화하기 위해 해외진출 전략을 마련했다. 대기 업·중소기업·공기업간 ‘융합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특별팀(TF) 도 발족했다. 글 I 박선호 천연가스 인프라사업은 최종 소비처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인수기지, 배관 등제반
[에너지코리아 8월호]한국에너지공단은 연간 2,000toe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2015년도 에너지사용량에 대한 통계를 7월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신고업체는 수송부문이 신규로 신고토록 됨에 따라 총 4,393개로 전년대비 16.3% 증가했다. 이들 다소비사업장의 에너지사용량은 총 9,572만toe로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총 에너지소비 량이 1.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특히 산업부문은 다소비사업장의 비중이 66%를 차지했다. 글 I 정욱형 에너지사용량 통계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제31 조 제1항)에 따라 연간 에너지를 2,000toe 이상 사용하는 사업장의 경우 매년 1월말까지 전년도 에너지사용량 및 절약 실적 등
[에너지코리아 8월호]올해는 에너지시장의 변화를 위한 씨앗들이 하나 둘 심어지는 해다. 에너지신산업 구조로 나아가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타운,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어 산업자원위원회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 6월 20대 국회 산업자원위원장에 선출된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은“20대 국회는 과거와 달리 어느 한 정당이 독주할 수 없는 균형있는 구도를 갖췄다”라며,“국회가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혁신적 개혁을 이룬 만큼,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의 기본으로 돌아가 협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매년
제20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구성을 매듭지었다. 먼저 6월 13일 산자위 위원장에 국민 의당 장병완 의원이 선출됐다. 이어 6월 20일에는 20대 국회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간사를 선임했다. 이날 여당 간사에는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야당 간사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손금주 국민의당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은 “장병완 위원장과 홍익표·손금주 간사 등 선배 동료의원과 함께 왕성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홍익표 더민주 의원은 “원활한 상임위활동 뿐 아니라 산업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우리 위원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
우리나라에는 많은 에너지홍보관이 있다. 에너지시설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홍보전시관들과는 좀 색다른 원전 온배수 이용한 ‘에너지 아쿠아리움’이 있어 찾았다.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에는 홍보관과 함께 아쿠아리움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지역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많은 블로그 에도 즐겁고 흥미로운 곳으로 소개되고 있다. 에너지시설을 무조건 혐오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것보다 좋은 아이디어로 보인다. 글 I 정욱형 원자력발전소에서 터빈을 돌리고 나온 증기를 다시 물로 만들어 증기발생기로 보낼 때 많은 양의 바닷물이 필요
한전 조환익 사장은 118년 역사를 가진 한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新기후체제 대응과 에너지신산업을 새로운 한전의 業으로 삼았다. 이 業은 국내는 물론 해외로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개발, 실증, 보급, 해외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해외사 업에서 한전의 경쟁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단연‘차별화된 기술력’ 을 꼽을 수 있다. 이를 담당하는 곳이 전력연구원이다. 한국전력공사의 기업부설 연구소인 전력연구원(원장 김동섭)은 우리나라 전력산업 계와 궤를 같이하면서 전력기술개 발의 심장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력연구원이 그동안 일궈 낸 괄목할 만한 R&D 성과
올 하반기에는 비OPEC 생산의 감소폭이 커지고 계절적 요인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로 수급 불균형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국제유가는 국제 원유시장의 초과공급 현상이 완화되면서 평균 45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6월 21일 발표한 ‘국제유가 동향 및 전망’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올 연평균 국제유가는 배럴당 최소 36달러에서 최대 48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글 I 유혜린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박주헌)은 2016년 연 평균 두바이 원유가격 전망치를 $41.11/b 로 기존(16.05) 전망치보다 $1.60/b 상향 조정했다. 주요 해외기관들의 국제유가 전망치도 상향조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IA, IHS
[에너지코리아뉴스] 정부는 지난달 25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8일과 9일 양일간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문제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활발한 의견 교류가 있었다. 이번 심포지엄 참석차 방한한 IAEA 키스토피 세리(Christophe Xerri) 국장을 만나 우리 정부가 발표한 고준위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에 대해 해외 전문가로서 평가 등 의견을 들어봤다. 최근 우리 정부에서 발표한 고준위방폐물관리 기본계획에 대한 평가는?한국의 고준위방폐물관리 기본계획 발표는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러 이해관계자(Stake Holders)들의 참여와 책임 및 임무에 대해서 명확하게
[에너지코리아 6월호]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산업통상자원 분야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됐다. 한국전력을 비롯해 전력거래소, 발전5사, 한수원,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에너지 관련기관이 참여한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범정부적 재난대응 훈련으로 올해 12회 째를 맞았다. 에너지공기업들은 공사가 처한 위험 상황을 각기 다르게 설정해 실질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있도록 꼼꼼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정리 I 정아람 훈련 셋째날인 5월 18일 실시된 대규모 정전 대비훈련에서는 비상상황 발생 시전력수급과 고장
[에너지코리아 6월호]내년 10월이면 에너지 미래 기술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광주광역시에 들어선다. 한전이 건설 중인 ‘에너지파크’는 ‘Enjoy & Feel the Energy’ 라는 주제로 미래에너지, 아트 컬래 버레이션, 에너지 플레이그라운드 등 3개 존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우주 공간에서 태양광발전 으로 축적한 전력을 마이크로파를 통해 지상으로 보내는 발전기술 등 미래에너지 기술을 비롯해 재미있는 전시와 체험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글 I 박선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광주광역시(시장 윤장 현)와 5월 10일 광주광역시 청사 에서 ‘에너지파크(Energy Park)’ 조성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에너지
[에너지코리아 6월호]올해 총에너지 수요는 신규 유연탄 및 원자력 발전소 진입에 따른 발전용 에너지의 증가와 저유가로 전년대비 1.5% 증가하며 최근 4년간의 0%대 성장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천연가스 수요는 올해도 6%대가 감소하고 석탄과 석유는 3%에 가까운 성장이 예상됐다. 신기후체제의 신호탄인 파리협정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정책과 에너지정책이 엇박자를 내는 것이 아닌가 우려를 낳게 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잠정집계한 2015년도 에너지수요와 2016년 에너지 전망은 이렇다. 글 I 정욱형 지난해 8%대 가스수요 감소 불구 0.7% 증가에너지경제연구원은 를 통해 2015 년도 에너지소비
[에너지코리아 6월호] “서울도시가스는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가스공급 전문회사로 국내 최고의 국민생활 안전서비스 제공으로 기업 신뢰성을 높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안전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서울도시가스의 전 직원을 대표해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가스업계 종사자들 모두와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안전 최우선의 경영방침 아래 천연가스 보급 확대 및 가스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하고 있는 서울도시가스 유승배 대표이사는 5월 27일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도시가스 안전관리 개척자로 국민안전에 헌신유 대표는 지난 83년 서울도시가스 공채 1기로 입사해 지난 33년간 국민생활 안전에 헌신해왔다. 1995년 안전관리실장, 20
[에너지코리아 6월호] 전국 가스산업계 대표들이 모여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목표로 가스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안전실천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동안 가스안전관리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가스안전 결의 퍼포먼스, 가스안전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23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과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대표와 유공자, 전국 가스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가스 산업인 모두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역량 강화로 사명감과 책임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고순화 회장 [에너지코리아 5월호] “주택을 건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난방입니다. 자칫 공사가 부실해지면 집전체가 물바다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난방인들은 지금까지 그 중요성에 비해 홀대를 받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임기중 법적 지위를 공고히 하는 등의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난 2월말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된 고순화 회장은 앞으로 임기중 가장 중점을 둘사업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고 회장은 난방기술에 대한 법적 권한 보장을 비롯해 선거시 공약사항을 실천하고 협회를 혼자가 아닌 여러 덕